무릎 다친 커빙턴, 전반기 남은 일정 결장 ... 추후 재검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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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6 11:33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당분간 제 전력을 갖추지 못한다.
『Philadelphia Inquirer』의 키스 폼페이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로버트 커빙턴(포워드, 201cm, 95kg)이 다쳤다고 전했다.
커빙턴은 왼쪽 무릎 건염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당장 경기에 나설 수 없으며, 돌아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최소 3주에서 최대 4주 후에 재검을 받을 예정이다. 시기를 고려하면, 전반기 남은 일정을 치를 수 없을 가능성이 많아졌다.
커빙턴은 필라델피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벤치 전력이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수비에서 큰 힘이 되기 때문. 시즌 초에 제임스 하든(클리퍼스)을 보내야 했으나, 필라델피아가 커빙턴을 포함한 다수의 포워드를 데려오며 선수층을 다졌다.
그러나 시즌 내내 코트를 누볐던 그가 부상을 피하지 못하면서 필라델피아도 전력 구성이 다소 여의치 않아졌다.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마커스 모리스도 당일 부상자이긴 하나, 다친 상황에서 커빙턴의 장기 이탈은 다소 치명적이다.
커빙턴은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에서 26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16.1분을 소화하며 4.5점(.449 .354 .875) 3.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2018-2019 시즌부터 평균 득점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으나, 기록 외적인 부분에서 역할이 적지 않다.
그의 계약은 시즌 후 만료된다. 지난 2021-2022 시즌이 끝나고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클리퍼스는 그에게 계약기간 2년 2,4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해당 계약은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담당한다. 이번 시즌 연봉은 약 1,170만 달러다.
지난 2013-2014 시즌을 시작으로 NBA에서 뛴 그는 지난 2014-2015 시즌부터 2018-2019 시즌 초중반까지 필라델피아에서 뛰었기 때문. 당시 필라델피아는 대대적으로 재건을 하고 있었으며, 커빙턴은 당시 주요 전력으로 코트를 누비기도 했다.
필라델피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트레이드가 된 그는 이후 휴스턴 로케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클리퍼스를 거쳐 다시 필라델피아로 돌아오게 됐다. 안팎을 넘나들 수 있어 시즌 후에도 새로운 계약을 따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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