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잃을까봐 네이션스컵 포기했는데…다이렉트 레드카드→대회 결승 전날 복귀 입력2024.01.15. 오전 6:5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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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 08:50
레스터 시티 압둘 파타우의 계획이 퇴장으로 인해 무너졌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 시간) “압둘 파타우가 레스터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가나 축구 국가대표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뛸 기회를 거부했다. 그러나 퇴장으로 인해 레스터에서 뛰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레스터는 13일(한국 시간) 영국 코번트리에 위치한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 27라운드에서 코번트리 시티를 만나 1-3으로 패배했다.
레스터 시티가 상대적으로 좋은 전력을 구축하고 있었다. 실제로 레스터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4분 키어넌 듀스버리홀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갔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전반 추가 시간 2분 레스터 윙어 파타우가 상대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다. 주심은 파타우에게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수적 열세에 처한 레스터가 경기 막바지 무너졌다. 후반 34분 코번트리 칼럼 오헤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 43분엔 교체 투입된 코번트리 제이 다실바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 시간 4분 칼럼 오헤어가 한 골 더 넣었다. 레스터의 1-3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장에선 유독 슬픈 선수가 한 명 있었다. 바로 퇴장당한 파타우다. 그는 원래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는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파타우가 출전을 거절했다. 소속팀에 조금 더 집중하고, 자신의 입지를 지키겠다는 생각이었다.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파타우를 제외하고 대회에 참가했다.
소속팀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생각은 나쁘지 않았지만 상황이 계획과 정반대로 흘러갔다.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고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스포츠 바이블’에 의하면 파타우는 이번 퇴장으로 인해 리그 3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오는 11일(한국 시간) 열리는 왓포드와 31라운드 경기에 돌아올 전망이다.
이는 네이션스컵 결승전 하루 전날이다. 대회 기간 동안 소속팀에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싫어서 국가대표팀 소집을 거부한 선수가 예상치 못한 레드카드로 인해 대회와 맞먹는 기간 동안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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