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이끌고도 지휘봉 내려놓나…강철 감독 "더 발전된 화성FC 되기를 기원한다"

우승 이끌고도 지휘봉 내려놓나…강철 감독 "더 발전된 화성FC 되기를 기원한다"

최고관리자 0 309

우승 이끌고도 지휘봉 내려놓나…강철 감독 "더 발전된 화성FC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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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사령탑 부임 2년 만에 화성FC를 K3리그 정상으로 이끈 강철(52) 감독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화성의 우승을 이끌고 올 시즌 K3리그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다. 기쁜 자리에서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 다음 시즌 화성을 이끌고 선수들과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불투명한 탓이다.

올 시즌 우승에도 불구하고 화성 구단은 다음 시즌 사령탑에 대한 공개 모집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다음주에 새 사령탑 선임 소식이 나올 예정이다. 강철 감독은 12위까지 떨어졌던 화성을 두 시즌 만에 정상으로 이끄고도 구단에 지원서를 넣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팀의 우승을 이끈 뒤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도 있는 상황인 셈이다.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한 질문에 깊은 한숨과 함께 “난해한 질문인데, 잘 모르겠다”며 쓴웃음을 지은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강 감독은 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빌딩에서 열린 2023 K3·K4 어워즈를 마친 뒤 “2년 동안 정말로 저희 선수들과 힘들게 여기까지 올라왔다. 그게 퇴색되지 않고,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올해보다 내년에는 더 발전된 화성FC가 됐으면 좋겠다”며 “(거취는) 다음 주에 아마 결과가 나올 것 같다. 현재 상황은 제가 봤을 땐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윗분들이 판단하실 거다. 저는 그 판단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지휘봉을 내려놓을 가능성이 클 것 같다는 뜻이다.

사실 이날 시상대에 오른 뒤 밝힌 소감에도 불투명한 거취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강철 감독은 “올 한 해 감독으로서 행복했다. 선수들이 우승이라는 좋은 선물을 줬고, 지도자상까지 받게 됐다. 고생한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고맙다”면서 “이게 끝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더 발전된 화성FC가 되기를 기원하겠다”고 했다. 감독으로서 다음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보다 제삼자의 입장에서 구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뉘앙스가 강했다.

불투명한 거취 탓인지 강철 감독은 우승 시즌을 돌아보면서도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연신 전했다. 그는 “올 시즌 고비는 홈에서 열린 FC목포전이었다. 항상 선수들에게는 냉정하고 차분하게 경기를 하라고 했는데, 내가 너무 급했다. 전술적으로 후반에 변화를 주면서 대량 실점을 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그래도 어려운 상황인데도 베테랑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 간 신구조화를 잘 맞춰서 응집력 있게 다음 경기 준비를 잘했던 게 올해 우승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강철 감독은 “이렇게 지도자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선수들한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면서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고, (개막 17경기) 무패 행진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제가 특별히 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선수들을 믿었다. 운동장의 주인공은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경기를 잘 치러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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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감독이 화성FC의 K3리그 우승이 확정되자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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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감독이 화성FC의 K3리그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
그런 강철 감독을 향해 선수들은 고개 숙여 고마움을 전했다. 화성FC는 지난 2021시즌 12위까지 추락했지만, 강철 감독이 부임한 2022시즌 6위에 이어 올해는 정상까지 올랐다. 덕분에 베스트11의 절반 가까운 5명은 화성 선수들로 꾸려졌다. 영플레이어상 역시도 화성 소속의 장영우였다.

이날 K3리그 베스트11 골키퍼상을 수상한 김진영은 “축구 선수로서 정체기가 있었는데, 강철 감독님을 만나서 축구를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이 들어 행복했다. 다시 축구의 불씨를 살려주신 강철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베스트11 미드필더 양준모 역시 “화성FC가 우승할 수 있었던 큰 원동력은 고참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의 신구조화를 강철 감독님께서 잘 이루어주신 덕분이다. 감독님의 리더십이 없었다면 고참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행복하게 뛸 수는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 감독님께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팀을 정상으로 이끈 감독이자, 선수들이 감사함과 존경심을 표현하는 사령탑인데도 정작 동행 여부는 불투명한 아이러니한 상황. 화성시와 화성FC 구단의 결정에 축구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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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맨체스터 시티 FC 12 4 4 0 0
2 아스널 FC 10 4 3 1 0
3 뉴캐슬 FC 10 4 3 1 0
4 리버풀 FC 9 4 3 0 1
5 애스턴빌라 FC 9 4 3 0 1
6 브라이턴 FC 8 4 2 2 0
7 노팅엄 포레스트 8 4 2 2 0
8 첼시 FC 7 4 2 1 1
9 브렌트퍼드 FC 6 4 2 0 2
10 맨체스터 UTD 6 4 2 0 2
11 AFC 본머스 5 4 1 2 1
12 풀럼 FC 5 4 1 2 1
13 토트넘 홋스퍼 FC 4 4 1 1 2
14 웨스트햄 FC 4 4 1 1 2
15 레스터 시티 FC 2 4 0 2 2
16 크리스탈 팰리스 2 4 0 2 2
17 입스위치 타운 FC 2 4 0 2 2
18 울버햄튼 FC 1 4 0 1 3
19 사우샘프턴 FC 0 4 0 0 4
20 에버턴 FC 0 4 0 0 4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FC 바르셀로나 15 5 5 0 0
2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11 5 3 2 0
3 레알 마드리드 11 5 3 2 0
4 비야레알 CF 11 5 3 2 0
5 아틀레틱 클루브 10 6 3 1 2
6 RC 셀타 데 비고 9 5 3 0 2
7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8 5 2 2 1
8 RCD 마요르카 8 6 2 2 2
9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7 5 2 1 2
10 라요 바예카노 7 5 2 1 2
11 지로나 FC 7 5 2 1 2
12 RCD 에스파뇰 7 5 2 1 2
13 CA 오사수나 7 5 2 1 2
14 세비야 FC 5 5 1 2 2
15 CD 레가네스 5 6 1 2 3
16 레알 소시에다드 4 6 1 1 4
17 레알 바야돌리드 4 5 1 1 3
18 헤타페 CF 3 5 0 3 2
19 UD 라스팔마스 2 5 0 2 3
20 발렌시아 CF 1 5 0 1 4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FC 바이에른 뮌헨 9 3 3 0 0
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7 3 2 1 0
3 RB 라이프치히 7 3 2 1 0
4 1. FC 하이덴하임 6 3 2 0 1
5 바이어 레버쿠젠 6 3 2 0 1
6 SC 프라이부르크 6 3 2 0 1
7 프랑크푸르트 6 3 2 0 1
8 SV 베르더 브레멘 5 3 1 2 0
9 FC 우니온 베를린 5 3 1 2 0
10 VfB 슈투트가르트 4 3 1 1 1
11 FC 아우크스부르크 4 3 1 1 1
12 VfL 볼프스부르크 3 3 1 0 2
13 묀헨글라트바흐 3 3 1 0 2
14 TSG 1899 호펜하임 3 3 1 0 2
15 FSV 마인츠 05 2 3 0 2 1
16 VfL 보훔 0 3 0 0 3
17 FC 장크트파울리 0 3 0 0 3
18 홀슈타인 킬 0 3 0 0 3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우디네세 칼초 10 4 3 1 0
2 SSC 나폴리 9 4 3 0 1
3 FC 인테르나치오날레 8 4 2 2 0
4 유벤투스 FC 8 4 2 2 0
5 토리노 FC 8 4 2 2 0
6 SS 라치오 7 4 2 1 1
7 엘라스 베로나 FC 6 4 2 0 2
8 엠폴리 FC 6 4 1 3 0
9 아탈란타 BC 6 4 2 0 2
10 AC 밀란 5 4 1 2 1
11 제노아 CFC 5 4 1 2 1
12 파르마 칼초 1913 4 4 1 1 2
13 US 레체 4 4 1 1 2
14 ACF 피오렌티나 3 4 0 3 1
15 몬차 3 4 0 3 1
16 AS 로마 3 4 0 3 1
17 볼로냐 FC 1909 3 4 0 3 1
18 코모 1907 2 4 0 2 2
19 칼리아리 칼초 2 4 0 2 2
20 베네치아 FC 1 4 0 1 3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파리 생제르맹 FC 12 4 4 0 0
2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10 4 3 1 0
3 AS 모나코 FC 10 4 3 1 0
4 RC 랑스 8 4 2 2 0
5 FC 낭트 7 4 2 1 1
6 스타드 랭스 7 4 2 1 1
7 스타드 렌 FC 6 4 2 0 2
8 릴 OSC 6 4 2 0 2
9 르아브르 AC 6 4 2 0 2
10 스트라스부르 5 4 1 2 1
11 툴루즈 FC 5 4 1 2 1
12 OGC 니스 4 4 1 1 2
13 올랭피크 리옹 4 4 1 1 2
14 스타드 브레스투아 29 3 4 1 0 3
15 AJ 오세르 3 4 1 0 3
16 AS 생테티엔 3 4 1 0 3
17 앙제 SCO 1 4 0 1 3
18 몽펠리에 에로 SC 1 4 0 1 3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KIA 138 83 2 53 0
2 삼성 139 76 2 61 8
3 LG 137 71 2 64 12
4 두산 137 69 2 66 14
5 KT 139 69 2 68 15
6 SSG 136 66 2 68 16
7 롯데 136 62 4 70 19
8 한화 137 63 2 72 20
9 NC 136 60 2 74 22
10 키움 137 57 0 80 27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필라델피아 152 91 0 61 0
2 뉴욕M 152 84 0 68 7
3 애틀랜타 152 82 0 70 9
4 워싱턴 152 68 0 84 23
5 마이애미 152 56 0 96 35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밀워키 152 88 0 64 0
2 세인트루이스 152 77 0 75 11
3 시카고C 152 77 0 75 11
4 신시내티 153 74 0 79 15
5 피츠버그 152 71 0 81 17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LAD 152 90 0 62 0
2 샌디에이고 153 87 0 66 4
3 애리조나 152 84 0 68 6
4 샌프란시스코 152 74 0 78 16
5 콜로라도 153 59 0 94 32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뉴욕Y 152 89 0 63 0
2 볼티모어 152 84 0 68 5
3 보스턴 152 76 0 76 13
4 탬파베이 152 74 0 78 15
5 토론토 152 72 0 80 17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클리블랜드 153 88 0 65 0
2 캔자스시티 153 82 0 71 6
3 미네소타 152 80 0 72 8
4 디트로이트 153 80 0 73 8
5 시카고W 153 36 0 117 52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휴스턴 152 82 0 70 0
2 시애틀 152 77 0 75 5
3 텍사스 152 73 0 79 9
4 오클랜드 153 67 0 86 16
5 LAA 152 62 0 90 20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요미우리 133 71 7 55 0
2 한신 134 70 6 58 2
3 히로시마 130 64 5 61 7
4 요코하마 129 64 3 62 7
5 야쿠르트 132 56 4 72 16
6 주니치 134 54 8 72 17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소프트뱅크 131 81 3 47 0
2 닛폰햄 130 69 8 53 9
3 라쿠텐 128 64 3 61 16
4 지바롯데 133 65 6 62 16
5 오릭스 132 58 3 71 24
6 세이부 132 44 2 86 38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원주 DB 54 41 13 0
2 창원 LG 54 36 18 5
3 수원 KT 54 33 21 8
4 서울 SK 54 31 23 10
5 부산 KCC 54 30 24 11
6 울산 현대모비스 54 26 28 15
7 대구 한국가스공사 54 21 33 20
8 고양 소노 54 20 34 21
9 안양 정관장 54 18 36 23
10 서울 삼성 54 14 40 27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KB스타즈 30 27 3 0
2 우리은행 30 23 7 4
3 삼성생명 30 16 14 11
4 하나원큐 30 10 20 17
5 신한은행 30 8 22 19
6 BNK 썸 30 6 24 21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보스턴 82 64 18 0
2 뉴욕 82 50 32 14
3 밀워키 82 49 33 15
4 클리블랜드 82 48 34 16
5 올랜도 82 47 35 17
6 인디애나 82 47 35 17
7 필라델피아 82 47 35 17
8 마이애미 82 46 36 18
9 시카고 82 39 43 25
10 애틀랜타 82 36 46 28
11 브루클린 82 32 50 32
12 토론토 82 25 57 39
13 샬럿 82 21 61 43
14 워싱턴 82 15 67 49
15 디트로이트 82 14 68 50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오클라호마시티 82 57 25 0
2 덴버 82 57 25 0
3 미네소타 82 56 26 1
4 LAC 82 51 31 6
5 댈러스 82 50 32 7
6 피닉스 82 49 33 8
7 LAL 82 47 35 10
8 뉴올리언스 82 49 33 8
9 새크라멘토 82 46 36 11
10 골든스테이트 82 46 36 11
11 휴스턴 82 41 41 16
12 유타 82 31 51 26
13 멤피스 82 27 55 30
14 샌안토니오 82 22 60 35
15 포틀랜드 82 21 61 36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대한항공 36 23 13 71
2 우리카드 36 23 13 70
3 OK금융그룹 36 20 16 58
4 현대캐피탈 36 18 18 55
5 한국전력 36 18 18 53
6 삼성화재 36 19 17 50
7 KB손해보험 36 5 31 21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현대건설 36 26 10 80
2 흥국생명 36 28 8 79
3 정관장 36 20 16 61
4 GS칼텍스 36 18 18 51
5 IBK기업은행 36 17 19 51
6 한국도로공사 36 12 24 39
7 페퍼저축은행 36 5 3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