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유나이티드 SNS

[동아닷컴]

“다시 한번 원정팀인 FC서울 선수단 및 관계자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인천유나이티드가 물병 투척 사고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인천유나이티드 구단은 13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FC서울과의 경기 도중 일어난 물병 투척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자신 신고를 받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인천유나이티드는 “안녕하세요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입니다. 지난 5월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 종료 직후, 경기장 내로 물병이 투척되는 안전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홈경기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있는 우리 구단은 다시 한번 원정팀인 FC서울 선수단 및 관계자 그리고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더불어 이로 인해 인천 시민들과 구단 팬들에게도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고에 대한 사실관계 규명 및 재발 방지 차원에서 우리 구단은 다음과 같은 후속 조치를 즉시 시행할 예정이며, 해당 조치에 대한 추호의 관용 및 예외는 없을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이번 사고에 대해 5월 13일부터 5월 19일까지 구단 이메일을 통해 물병 투척 자진 신고를 받는다. 자진 신고시 법적 조치 대상에서 제외하며, 구단 자체 징계만 적용할 예정.

단 자진 신고하지 않을 경우, 모든 증거를 종합해 관할 경찰서에 고발 조치함과 동시에 구단의 모든 피해에 대한 금전적 손해배상을 할 것이라 밝혔다.

또 인천유나이티드는 안전 사고 방지 대책도 내놨다. 우선 25일 광주전과 29일 울산전에서 응원석을 전면 폐쇄한다.

이어 이번 시즌 잔여 홈경기 전구역 물품 반입 규정을 강화하며, 응원 물품 사전신고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클린 응원 캠페인을 연다.

앞서 지난 11일 인천유나이티드와 서울FC의 경기가 종료된 뒤, 다수의 물병이 그라운드로 날아들었다. 이 과정에서 FC서울 주장 기성용이 급소를 맞고 쓰러졌다.

-이하 인천유나이티드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입니다.

지난 5월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2라운드 FC서울과의 홈 경기 종료 직후, 경기장 내로 물병이 투척되는 안전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해당 홈 경기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있는 우리 구단은 다시 한번 원정 팀인 FC서울 선수단 및 관계자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더불어 이로 인해 인천 시민들과 구단 팬들에게도 큰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고에 대한 사실관계 규명 및 재발 방지 차원에서 우리 구단은 다음과 같은 후속 조치를 즉시 시행할 예정이며, 해당 조치에 대한 추호의 관용 및 예외는 없을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인천유나이티드F.C. 대표이사 전달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