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은 곧 시즌 아웃, ‘허리 부상’ 전성현이 가진 무거운 책임감…‘불꽃슈터’는 쉴 수 없었다

수술은 곧 시즌 아웃, ‘허리 부상’ 전성현이 가진 무거운 책임감…‘불꽃슈터’는 쉴 수 없었다

최고관리자 0 305

수술은 곧 시즌 아웃, ‘허리 부상’ 전성현이 가진 무거운 책임감…‘불꽃슈터’는 쉴 수 없었다


‘불꽃슈터’ 전성현은 지난 2022-23시즌 대한민국 슈터 계보를 잇는 적임자라는 것을 증명했다. KBL의 3점슛 기록을 대부분 경신했고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었다.

개인만 빛난 시즌은 아니었다. 이제는 한때 악몽이 된 데이원 스포츠의 추태에도 선수단을 이끌며 당당히 4강에 올랐다. 이정현의 성장, 디드릭 로슨의 존재감 등 여러 선수의 활약이 있었지만 핵심은 전성현이었다. 이명 증세로 인한 어지럼증, 그리고 귀 통증에도 투혼을 발휘한 것이다.


그러나 2023년 여름부터 전성현에게 큰 위기가 찾아온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허리 통증을 발견했고 제대로 쉬지 못한 채 대회를 치렀다. 대한민국은 역대 최악의 성적인 7위로 추락했고 주축 선수였던 전성현 역시 비난의 화살을 피해 갈 수 없었다.

몸과 마음 모두 다친 채 맞이한 2023-24시즌. 아쉽게도 여름에 발견한 허리 통증은 급성 허리디스크 문제로 이어졌고 결국 휴식기를 맞이해야 했다. 다시 코트로 돌아왔고 소노의 반등을 이끌고 있지만 전성현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허리 부상은 운동선수에게 있어 치명적이다. 완치가 없고 평생 가져가야 할 부분이다. 지금도 수술이 필요한 전성현이지만 출전 강행을 선택했다. 그에게는 그 누구도 쉽게 헤아리기 힘든 무거운 책임감이 있다.

전성현은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허리 통증을 처음 느낀 건 대표팀에 있을 때였다. 지금 생각하면 참 바보 같다. 쉬었어야 했는데 참고 뛰었다. 선수 명단이 계속 바뀌었고 남은 선수들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5대5 훈련을 거의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쉴 수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플 때까지 운동하다가 1, 2일 쉬고 다시 운동하는 것이 반복됐다. ‘만약 쉬었다면 괜찮았을 텐데’라는 후회는 있지만 지금으로선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허리디스크가 터진 상태에서 계속 출전한다는 건 선수 생명을 깎아가면서 뛴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지금 상태에선 수술이 정답이지만 그렇게 되는 순간 2023-24시즌은 끝이다. 전성현은 수술보다는 출전을 선택했다.

부상 투혼이라는 표현은 이제 구시대적이다. 몸 관리만 잘하면 롱-런할 수 있는 지금의 프로 세계에서 전성현은 다른 선택을 했다. 확실한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가진 무거운 책임감에 대해 설명했다.

전성현은 “내가 돌아오기 전 소노가 연패를 하고 있었다. 이후 일정에서도 계속 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근데 옆에서 지켜보니 계속 질 것 같더라.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뛴다고 했다. (김승기)감독님은 내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것 같으면서도 막상 뛴다고 하니 쉬라고 하셨다. 그래도 뛰어야 한다는 마음을 버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소노는 전성현이 허리 통증으로 빠진 4경기에서 1승 3패, 그중 3패는 연패였다. 마지막 창원 LG전에선 49점에 그치는 등 극심한 공격력 난조에 빠졌다. 전성현이 필요했고 그는 때마침 복귀했다. 그리고 소노는 4연승을 달렸다.

전성현은 “너무 미안했고 안쓰러웠다. 사실 올 시즌을 정말 기대했다. 나는 물론 우리 팀이 그랬다. 근데 마음처럼 잘 안 되더라”며 “어떻게든 6강 이상만 하고 싶다. 소노가 온 뒤 정말 많이 지원해주고 있다. 외국선수 문제도 있었는데 빠르게 해결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회장님도 몇 번 경기를 보고 가셨다고 하더라. 그만큼 농구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데 첫 시즌부터 무너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나는 ‘먹튀’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 돈을 받는 만큼 보여줘야 한다. 너무 아파서 수술해야 할 정도가 아니라면 조금이라도 뛰어서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바랐다.

전성현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실제로 소노를 상대하는 팀들은 크게 느끼고 있다. 예전처럼 대단한 3점슛 능력을 보여주지 않더라도 코트 위에 서는 순간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선수다. 그렇다는 걸 선수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쉬지 않고 있다.

다만 허리 부상을 안고 뛴다는 건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전성현이 가진 책임감은 이러한 위험 요소도 제쳐둘 정도로 무겁다.

현재 소노는 8승 9패를 기록 중이다. 수원 kt에 패하며 4연승을 마감했고 5할 승률도 깨졌다. 그러나 그들은 상위권 팀들과 만나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있다.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단숨에 치고 올라온 저력은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쓰러지지 않는 전성현이 있기에 더욱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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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맨체스터 시티 FC 12 4 4 0 0
2 아스널 FC 10 4 3 1 0
3 뉴캐슬 FC 10 4 3 1 0
4 리버풀 FC 9 4 3 0 1
5 애스턴빌라 FC 9 4 3 0 1
6 브라이턴 FC 8 4 2 2 0
7 노팅엄 포레스트 8 4 2 2 0
8 첼시 FC 7 4 2 1 1
9 브렌트퍼드 FC 6 4 2 0 2
10 맨체스터 UTD 6 4 2 0 2
11 AFC 본머스 5 4 1 2 1
12 풀럼 FC 5 4 1 2 1
13 토트넘 홋스퍼 FC 4 4 1 1 2
14 웨스트햄 FC 4 4 1 1 2
15 레스터 시티 FC 2 4 0 2 2
16 크리스탈 팰리스 2 4 0 2 2
17 입스위치 타운 FC 2 4 0 2 2
18 울버햄튼 FC 1 4 0 1 3
19 사우샘프턴 FC 0 4 0 0 4
20 에버턴 FC 0 4 0 0 4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FC 바르셀로나 15 5 5 0 0
2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11 5 3 2 0
3 레알 마드리드 11 5 3 2 0
4 비야레알 CF 11 5 3 2 0
5 아틀레틱 클루브 10 6 3 1 2
6 RC 셀타 데 비고 9 5 3 0 2
7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8 5 2 2 1
8 RCD 마요르카 8 6 2 2 2
9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7 5 2 1 2
10 라요 바예카노 7 5 2 1 2
11 지로나 FC 7 5 2 1 2
12 RCD 에스파뇰 7 5 2 1 2
13 CA 오사수나 7 5 2 1 2
14 세비야 FC 5 5 1 2 2
15 CD 레가네스 5 6 1 2 3
16 레알 소시에다드 4 6 1 1 4
17 레알 바야돌리드 4 5 1 1 3
18 헤타페 CF 3 5 0 3 2
19 UD 라스팔마스 2 5 0 2 3
20 발렌시아 CF 1 5 0 1 4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FC 바이에른 뮌헨 9 3 3 0 0
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7 3 2 1 0
3 RB 라이프치히 7 3 2 1 0
4 1. FC 하이덴하임 6 3 2 0 1
5 바이어 레버쿠젠 6 3 2 0 1
6 SC 프라이부르크 6 3 2 0 1
7 프랑크푸르트 6 3 2 0 1
8 SV 베르더 브레멘 5 3 1 2 0
9 FC 우니온 베를린 5 3 1 2 0
10 VfB 슈투트가르트 4 3 1 1 1
11 FC 아우크스부르크 4 3 1 1 1
12 VfL 볼프스부르크 3 3 1 0 2
13 묀헨글라트바흐 3 3 1 0 2
14 TSG 1899 호펜하임 3 3 1 0 2
15 FSV 마인츠 05 2 3 0 2 1
16 VfL 보훔 0 3 0 0 3
17 FC 장크트파울리 0 3 0 0 3
18 홀슈타인 킬 0 3 0 0 3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우디네세 칼초 10 4 3 1 0
2 SSC 나폴리 9 4 3 0 1
3 FC 인테르나치오날레 8 4 2 2 0
4 유벤투스 FC 8 4 2 2 0
5 토리노 FC 8 4 2 2 0
6 SS 라치오 7 4 2 1 1
7 엘라스 베로나 FC 6 4 2 0 2
8 엠폴리 FC 6 4 1 3 0
9 아탈란타 BC 6 4 2 0 2
10 AC 밀란 5 4 1 2 1
11 제노아 CFC 5 4 1 2 1
12 파르마 칼초 1913 4 4 1 1 2
13 US 레체 4 4 1 1 2
14 ACF 피오렌티나 3 4 0 3 1
15 몬차 3 4 0 3 1
16 AS 로마 3 4 0 3 1
17 볼로냐 FC 1909 3 4 0 3 1
18 코모 1907 2 4 0 2 2
19 칼리아리 칼초 2 4 0 2 2
20 베네치아 FC 1 4 0 1 3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파리 생제르맹 FC 12 4 4 0 0
2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10 4 3 1 0
3 AS 모나코 FC 10 4 3 1 0
4 RC 랑스 8 4 2 2 0
5 FC 낭트 7 4 2 1 1
6 스타드 랭스 7 4 2 1 1
7 스타드 렌 FC 6 4 2 0 2
8 릴 OSC 6 4 2 0 2
9 르아브르 AC 6 4 2 0 2
10 스트라스부르 5 4 1 2 1
11 툴루즈 FC 5 4 1 2 1
12 OGC 니스 4 4 1 1 2
13 올랭피크 리옹 4 4 1 1 2
14 스타드 브레스투아 29 3 4 1 0 3
15 AJ 오세르 3 4 1 0 3
16 AS 생테티엔 3 4 1 0 3
17 앙제 SCO 1 4 0 1 3
18 몽펠리에 에로 SC 1 4 0 1 3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KIA 138 83 2 53 0
2 삼성 139 76 2 61 8
3 LG 137 71 2 64 12
4 두산 137 69 2 66 14
5 KT 139 69 2 68 15
6 SSG 136 66 2 68 16
7 롯데 136 62 4 70 19
8 한화 137 63 2 72 20
9 NC 136 60 2 74 22
10 키움 137 57 0 80 27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필라델피아 152 91 0 61 0
2 뉴욕M 152 84 0 68 7
3 애틀랜타 152 82 0 70 9
4 워싱턴 152 68 0 84 23
5 마이애미 152 56 0 96 35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밀워키 152 88 0 64 0
2 세인트루이스 152 77 0 75 11
3 시카고C 152 77 0 75 11
4 신시내티 153 74 0 79 15
5 피츠버그 152 71 0 81 17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LAD 152 90 0 62 0
2 샌디에이고 153 87 0 66 4
3 애리조나 152 84 0 68 6
4 샌프란시스코 152 74 0 78 16
5 콜로라도 153 59 0 94 32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뉴욕Y 152 89 0 63 0
2 볼티모어 152 84 0 68 5
3 보스턴 152 76 0 76 13
4 탬파베이 152 74 0 78 15
5 토론토 152 72 0 80 17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클리블랜드 153 88 0 65 0
2 캔자스시티 153 82 0 71 6
3 미네소타 152 80 0 72 8
4 디트로이트 153 80 0 73 8
5 시카고W 153 36 0 117 52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휴스턴 152 82 0 70 0
2 시애틀 152 77 0 75 5
3 텍사스 152 73 0 79 9
4 오클랜드 153 67 0 86 16
5 LAA 152 62 0 90 20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요미우리 133 71 7 55 0
2 한신 134 70 6 58 2
3 히로시마 130 64 5 61 7
4 요코하마 129 64 3 62 7
5 야쿠르트 132 56 4 72 16
6 주니치 134 54 8 72 17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소프트뱅크 131 81 3 47 0
2 닛폰햄 130 69 8 53 9
3 라쿠텐 128 64 3 61 16
4 지바롯데 133 65 6 62 16
5 오릭스 132 58 3 71 24
6 세이부 132 44 2 86 38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원주 DB 54 41 13 0
2 창원 LG 54 36 18 5
3 수원 KT 54 33 21 8
4 서울 SK 54 31 23 10
5 부산 KCC 54 30 24 11
6 울산 현대모비스 54 26 28 15
7 대구 한국가스공사 54 21 33 20
8 고양 소노 54 20 34 21
9 안양 정관장 54 18 36 23
10 서울 삼성 54 14 40 27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KB스타즈 30 27 3 0
2 우리은행 30 23 7 4
3 삼성생명 30 16 14 11
4 하나원큐 30 10 20 17
5 신한은행 30 8 22 19
6 BNK 썸 30 6 24 21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보스턴 82 64 18 0
2 뉴욕 82 50 32 14
3 밀워키 82 49 33 15
4 클리블랜드 82 48 34 16
5 올랜도 82 47 35 17
6 인디애나 82 47 35 17
7 필라델피아 82 47 35 17
8 마이애미 82 46 36 18
9 시카고 82 39 43 25
10 애틀랜타 82 36 46 28
11 브루클린 82 32 50 32
12 토론토 82 25 57 39
13 샬럿 82 21 61 43
14 워싱턴 82 15 67 49
15 디트로이트 82 14 68 50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오클라호마시티 82 57 25 0
2 덴버 82 57 25 0
3 미네소타 82 56 26 1
4 LAC 82 51 31 6
5 댈러스 82 50 32 7
6 피닉스 82 49 33 8
7 LAL 82 47 35 10
8 뉴올리언스 82 49 33 8
9 새크라멘토 82 46 36 11
10 골든스테이트 82 46 36 11
11 휴스턴 82 41 41 16
12 유타 82 31 51 26
13 멤피스 82 27 55 30
14 샌안토니오 82 22 60 35
15 포틀랜드 82 21 61 36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대한항공 36 23 13 71
2 우리카드 36 23 13 70
3 OK금융그룹 36 20 16 58
4 현대캐피탈 36 18 18 55
5 한국전력 36 18 18 53
6 삼성화재 36 19 17 50
7 KB손해보험 36 5 31 21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현대건설 36 26 10 80
2 흥국생명 36 28 8 79
3 정관장 36 20 16 61
4 GS칼텍스 36 18 18 51
5 IBK기업은행 36 17 19 51
6 한국도로공사 36 12 24 39
7 페퍼저축은행 36 5 3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