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47점 폭발…7연승 댈러스 휴스턴 잡고 토너먼트 직행 확률 높였다
8강 직행 도전 레이커스, 12점차 네츠 격파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에서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NBA는 양대 콘퍼런스에서 각 10팀이 ‘봄 농구’를 펼친다. 1∼6위는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7∼10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8강에 오를 2팀을 결정한다. 동부콘퍼런스에선 10팀 중 8팀이 확정됐다. 하지만 서부콘퍼런스는 3팀만 ‘봄 농구’가 결정됐다. 토너먼트 직행과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권을 놓고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서부콘퍼런스에서 8강 토너먼트 직행을 노리는 댈러스 매버릭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키츠와 원정경기에서 47점(12리바운드·7어시스트)을 폭발시킨 에이스 루카 돈치치의 맹활약 덕분에 125-108로 승리했다. 7연승 행진을 내달린 댈러스(45승29패)는 서부콘퍼런스 5위를 마크했다. 같은 지구 11위에 랭크된 휴스턴(38승26패)은 11연승을 마감했고, 10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40승34패)와 격차는 2경기로 늘었다. 휴스턴은 플레이 인 토너먼트 막차행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넘어 8강 직행에도 도전하는 LA 레이커스는 브루클린 네츠와 원정경기에서 40점·7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한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116-104로 이겼다. 42승33패의 서부콘퍼런스 9위 LA레이커스는 8강 토너먼트 직행 마지노선인 6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3.5경기차로 다가섰다. 쉽지 않지만 잔여 경기를 통해 8강 직행 도전을 이어간다. 동부콘퍼런스 11위 브루클린(29승46패)은 10위 애틀랜타 호크스(34승40패)에게 5.5경기차로 뒤져 있다. 산술적으로는 PS 진출 가능성이 남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동부콘퍼런스에선 ‘봄 농구’를 펼칠 10개 팀이 사실상 결정이 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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