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호’ 한국, ‘약체’ 인도네시아에 충격패…메인 드로우 진출 먹구름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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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06:11
남자 3x3 대표팀이 인도네시아에 연장으로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메인 드로우 진출 역시 먹구름이 꼈다.
한국 남자 3x3 대표팀(세계 랭킹 41위, 아시아 7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 OCBC 스퀘어에서 열린 2024 FIBA(국제농구연맹) 3x3 아시아컵 퀼리파잉 드로우 B조 예선 인도네시아(세계 랭킹 61위, 아시아 15위)와 경기에서 11-13으로 패했다.
이승준 감독이 이끄는 남자 3x3 대표팀은 낮은 국가 랭킹으로 인해 포인트 확보에 실패, 메인 드로우에 직행하지 못했다. 인도네시아, 스리랑카(세계 랭킹 80위, 아시아 22위), 북마리아나제도(세계 랭킹 113위, 오세아니아 4위)와 함께 퀼리파잉 B조에 배정됐다.
총 15팀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눠진 남자 퀄리파잉 드로우에선 각 조 1위만 메인 드로우에 진출한다. 그러나 먹구름이 끼게 됐다.
3x3 대표팀은 경기 초반 3-6으로 끌려가는 등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3x3 대표팀은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박래훈의 2점슛으로 11-10,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마지막 수비에서 득점을 허용한 3x3 대표팀은 연장으로 향했다.
FIBA 3x3 연장전 규칙은 2점을 먼저 선취하는 쪽이 승리한다. 공격권을 먼저 가져온 한국은 박래훈의 2점슛 시도가 불발됐다. 이후 곧바로 인도네시아에 뼈아픈 코너 2점슛을 허용,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로써 1승 1패가 된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1시 10분 2승을 안고 있는 스리랑카와 퀄리파잉 드로우 B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FIBA 3x3 규정은 동률일 경우 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린다. 2경기 다득점에서 스리랑카가 42점, 한국이 32점을 기록하고 있어 마지막 경기에서 많은 득실 차이로 승리가 필요하게 된 악재를 맞게 됐다. 여기에 인도네시아-북마리아나제도 경기 결과까지 따져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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