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현역이었어?...'기성용 스완지 동료' 유스 시절 이후 처음으로 아이슬란드 무대 리턴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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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20:19
과거 스완지 시티, 토트넘 훗스퍼 등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서 뛰었던 길피 시구드르손이 아이슬란드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시구르드손이 아이슬란드의 발루르에 입단했다. 그는 에버턴에서 5년 동안 뛰다 2022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떠났다. 1년 동안 소속팀을 찾지 못했던 시구르드손은 지난해 여름 륑비(덴마크)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단 6경기 출전에 그쳤고, 최근 결별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시구르드손은 아이슬란드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현재 34살로 아이슬란드를 거쳐 레딩에 입단해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에 입단한 시구르드손은 2010-11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2011-12시즌 전반기에는 분데스리가 7경기 출전에 그치며 입지가 좁아졌다. 이에 이적을 모색했고, 시즌 후반기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신분임에도 프리미어리그(PL) 18경기 7골 5도움을 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다. 2012-1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한 시구드르손은 데뷔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그 다음 시즌 역시 25경기를 뛰며 5골을 넣었지만 크리스티안 에릭센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스완지로 다시 복귀했다. 이때 기성용과도 함께 뛰었다.
시구르드손은 이후 에버턴으로 이적했고, 2020-21시즌까지는 꾸준하게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차츰 입지가 좁아졌고, 결국 이별을 택했다.
2022년 7월 에버턴을 떠난 뒤에는 1년 동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다행히 지난해 여름 덴마크의 륑비에 입단하며 다시 커리어를 이어가는 듯 보였지만 리그와 컵대회 합쳐 7경기밖에 뛰지 못한 채 떠나게 됐다.
30대 중반이 된 시구르드손은 유소년 시절 떠났던 아이슬란드 무대로 돌아갔다. 발루르는 아이슬란드 리그의 소속이며 2023시즌 리그 2위에 오른 팀이다. 아이슬란드 리그는 4월 초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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