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하이→3번의 태극마크→성적 추락' 10kg 쏙 빠졌다 '마음고생', 그런데 정신적 지주와 작별까지

'커리어하이→3번의 태극마크→성적 추락' 10kg 쏙 빠졌다 '마음고생', 그런데 정신적 지주와 작별까지

최고관리자 0 302

'커리어하이→3번의 태극마크→성적 추락' 10kg 쏙 빠졌다 '마음고생', 그런데 정신적 지주와 작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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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최지훈./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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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최지훈은 유독 올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성적이 떨어졌고, 여기에 정신적 지주 김강민과 작별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광주제일고, 동국대를 졸업한 최지훈은 2020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30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프로 데뷔 3년차이던 지난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173안타 10홈런 61타점 93득점 31도루 OPS 0.78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첫 3할 타율 및 두자릿 수 홈런을 달성한 것이다.

또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전 경기(6경기) 출전했으며 타율 0.227 5안타 1홈런 2타점 4득점 OPS 0.625를 기록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리그 우승 및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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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약은 대표팀 승선으로 이어졌다. 최지훈은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되며 생애 첫 성인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최지만의 대체 선수로 발탁돼 WBC 본선 1라운드 3경기에 나왔다. 타율 0.667 기록은 2안타 1타점 4득점 OPS 1.467이었다.

올 시즌에도 SSG의 주전 중견수는 최지훈이었다. WBC 출전 여파였을까. 4월 타율 0.352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의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5월(0.217)부터 부침을 겪기 시작했다. 7월에만 타율 0.182로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8월 들어 반등하더니 9월 타율 0.317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야수 최고참으로 태극마크를 단 최지훈은 6경기에 나와 타율 0.524 11안타 1홈런 5타점 6득점 OPS 1.209로 맹활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124안타 2홈런 30타점 65득점 타율 0.268 OPS 0.672라는 성적을 남긴 최지훈은 곧바로 팀의 가을야구를 소화해야 했다.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2경기서 타율 0.200(5타수 1안타)에 그쳤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시즌 종료 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대표팀에 차출돼 올 시즌 세 번째 태극마크를 달았다. 조별리그 3경기에선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일본과의 결승전 두 번째 타석에서 대회 첫 안타를 신고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아쉽게 한국은 일본에게 패해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렇게 최지훈은 WBC부터 시작해 KBO리그, 아시안게임, APBC까지 길고 긴 한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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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만난 최지훈은 "원래 저한테 고생했다는 말을 잘 안 한다. 그런데 올해는 고생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렇게 심경에 변화가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 한 팬이 준 책 때문이었다.

최지훈은 "아마 APBC 출국 전에 받은 것 같다. 팬분이 책을 한 권 선물해주셨다. 이 책이 올해 나한테 정말 와닿는 책이었다. 일본 숙소에서도 읽고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도 읽었다"면서 "어떻게 보면 내가, 우리가 하는 일 자체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좀 힘든 직업이지 않나. 그날 그날 결과가 나오고, 어떻게 보면 성적표를 매일 받는 거다. 오늘 안타를 몇 개 쳤고, 실수를 몇 개를 했고, 이런 것들을 1년에 144번 받는 거니 칭찬보다는 내 자신을 질책하는 날이 더 많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을 다독여주고, 자존감이 떨어진 나로 하여금 일으키게 해줬다"고 말했다.

더욱이 지난해 커리어 하이를 시즌을 치르고 바로 아듬해인 올해 성적이 너무 떨어진 것이 큰 스트레스로 작용했다고.

최지훈은 "시즌 초랑 비교했을 때 몸무게도 10kg이나 빠졌다. 한 번 떨어진 체력을 올리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괜히 혼자 죄 지은 것처럼 눈치 보고, 주눅 들어있었다. 한 해 확 잘하고 그 다음 해 성적이 떨어지다 보니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고 돌아보며 "이 책에서는 하루 쯤은 '너는 대단한 사람이야. 너는 좋은 사람이야. 너는 해낼 수 있는 사람이야'라고 자신에게 말해 줄 수 있는 그런 말들이 되게 많았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많이 울었다. 지금은 많이 회복이 됐다"고 밝혔다.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내고 내년 시즌 준비에 전념할 생각이다. 그런데 하나의 변수가 생겼다. 정신적인 지주 김강민이 2차 드래프트로 통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게 된 것이다. 최지훈은 김강민의 후계자로, 김강민의 별명 '짐승'을 따 '아기 짐승'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최지훈은 "너무 놀랐다. 강민 선배님이 '형 없어도 잘해라. 잘 할 수 있지? 잘 할 수 있을거야. 형 밀어내고 여기서 시합 뛰고 있는 거니까'라고 말해주셨다. 정말 좋은 말인데,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슬퍼했다.

그러면서 "이런 말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선배님이 정말 오래 오래 잘 하셨으면 좋겠다. 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실거다. '김강민' 하면 한화보다는 SK, SSG 선수였던 걸 더 많이 기억하실거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팀으로 가셨지만 김강민 다운 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내년 인천에서 인사하실 때 정말 뭉클할 것 같다"는 말을 남기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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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맨체스터 시티 FC 12 4 4 0 0
2 아스널 FC 10 4 3 1 0
3 뉴캐슬 FC 10 4 3 1 0
4 리버풀 FC 9 4 3 0 1
5 애스턴빌라 FC 9 4 3 0 1
6 브라이턴 FC 8 4 2 2 0
7 노팅엄 포레스트 8 4 2 2 0
8 첼시 FC 7 4 2 1 1
9 브렌트퍼드 FC 6 4 2 0 2
10 맨체스터 UTD 6 4 2 0 2
11 AFC 본머스 5 4 1 2 1
12 풀럼 FC 5 4 1 2 1
13 토트넘 홋스퍼 FC 4 4 1 1 2
14 웨스트햄 FC 4 4 1 1 2
15 레스터 시티 FC 2 4 0 2 2
16 크리스탈 팰리스 2 4 0 2 2
17 입스위치 타운 FC 2 4 0 2 2
18 울버햄튼 FC 1 4 0 1 3
19 사우샘프턴 FC 0 4 0 0 4
20 에버턴 FC 0 4 0 0 4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FC 바르셀로나 15 5 5 0 0
2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11 5 3 2 0
3 레알 마드리드 11 5 3 2 0
4 비야레알 CF 11 5 3 2 0
5 아틀레틱 클루브 10 6 3 1 2
6 RC 셀타 데 비고 9 5 3 0 2
7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8 5 2 2 1
8 RCD 마요르카 8 6 2 2 2
9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7 5 2 1 2
10 라요 바예카노 7 5 2 1 2
11 지로나 FC 7 5 2 1 2
12 RCD 에스파뇰 7 5 2 1 2
13 CA 오사수나 7 5 2 1 2
14 세비야 FC 5 5 1 2 2
15 CD 레가네스 5 6 1 2 3
16 레알 소시에다드 4 6 1 1 4
17 레알 바야돌리드 4 5 1 1 3
18 헤타페 CF 3 5 0 3 2
19 UD 라스팔마스 2 5 0 2 3
20 발렌시아 CF 1 5 0 1 4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FC 바이에른 뮌헨 9 3 3 0 0
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7 3 2 1 0
3 RB 라이프치히 7 3 2 1 0
4 1. FC 하이덴하임 6 3 2 0 1
5 바이어 레버쿠젠 6 3 2 0 1
6 SC 프라이부르크 6 3 2 0 1
7 프랑크푸르트 6 3 2 0 1
8 SV 베르더 브레멘 5 3 1 2 0
9 FC 우니온 베를린 5 3 1 2 0
10 VfB 슈투트가르트 4 3 1 1 1
11 FC 아우크스부르크 4 3 1 1 1
12 VfL 볼프스부르크 3 3 1 0 2
13 묀헨글라트바흐 3 3 1 0 2
14 TSG 1899 호펜하임 3 3 1 0 2
15 FSV 마인츠 05 2 3 0 2 1
16 VfL 보훔 0 3 0 0 3
17 FC 장크트파울리 0 3 0 0 3
18 홀슈타인 킬 0 3 0 0 3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우디네세 칼초 10 4 3 1 0
2 SSC 나폴리 9 4 3 0 1
3 FC 인테르나치오날레 8 4 2 2 0
4 유벤투스 FC 8 4 2 2 0
5 토리노 FC 8 4 2 2 0
6 SS 라치오 7 4 2 1 1
7 엘라스 베로나 FC 6 4 2 0 2
8 엠폴리 FC 6 4 1 3 0
9 아탈란타 BC 6 4 2 0 2
10 AC 밀란 5 4 1 2 1
11 제노아 CFC 5 4 1 2 1
12 파르마 칼초 1913 4 4 1 1 2
13 US 레체 4 4 1 1 2
14 ACF 피오렌티나 3 4 0 3 1
15 몬차 3 4 0 3 1
16 AS 로마 3 4 0 3 1
17 볼로냐 FC 1909 3 4 0 3 1
18 코모 1907 2 4 0 2 2
19 칼리아리 칼초 2 4 0 2 2
20 베네치아 FC 1 4 0 1 3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파리 생제르맹 FC 12 4 4 0 0
2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10 4 3 1 0
3 AS 모나코 FC 10 4 3 1 0
4 RC 랑스 8 4 2 2 0
5 FC 낭트 7 4 2 1 1
6 스타드 랭스 7 4 2 1 1
7 스타드 렌 FC 6 4 2 0 2
8 릴 OSC 6 4 2 0 2
9 르아브르 AC 6 4 2 0 2
10 스트라스부르 5 4 1 2 1
11 툴루즈 FC 5 4 1 2 1
12 OGC 니스 4 4 1 1 2
13 올랭피크 리옹 4 4 1 1 2
14 스타드 브레스투아 29 3 4 1 0 3
15 AJ 오세르 3 4 1 0 3
16 AS 생테티엔 3 4 1 0 3
17 앙제 SCO 1 4 0 1 3
18 몽펠리에 에로 SC 1 4 0 1 3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KIA 138 83 2 53 0
2 삼성 139 76 2 61 8
3 LG 137 71 2 64 12
4 두산 137 69 2 66 14
5 KT 139 69 2 68 15
6 SSG 136 66 2 68 16
7 롯데 136 62 4 70 19
8 한화 137 63 2 72 20
9 NC 136 60 2 74 22
10 키움 137 57 0 80 27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필라델피아 152 91 0 61 0
2 뉴욕M 152 84 0 68 7
3 애틀랜타 152 82 0 70 9
4 워싱턴 152 68 0 84 23
5 마이애미 152 56 0 96 35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밀워키 152 88 0 64 0
2 세인트루이스 152 77 0 75 11
3 시카고C 152 77 0 75 11
4 신시내티 153 74 0 79 15
5 피츠버그 152 71 0 81 17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LAD 152 90 0 62 0
2 샌디에이고 153 87 0 66 4
3 애리조나 152 84 0 68 6
4 샌프란시스코 152 74 0 78 16
5 콜로라도 153 59 0 94 32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뉴욕Y 152 89 0 63 0
2 볼티모어 152 84 0 68 5
3 보스턴 152 76 0 76 13
4 탬파베이 152 74 0 78 15
5 토론토 152 72 0 80 17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클리블랜드 153 88 0 65 0
2 캔자스시티 153 82 0 71 6
3 미네소타 152 80 0 72 8
4 디트로이트 153 80 0 73 8
5 시카고W 153 36 0 117 52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휴스턴 152 82 0 70 0
2 시애틀 152 77 0 75 5
3 텍사스 152 73 0 79 9
4 오클랜드 153 67 0 86 16
5 LAA 152 62 0 90 20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요미우리 133 71 7 55 0
2 한신 134 70 6 58 2
3 히로시마 130 64 5 61 7
4 요코하마 129 64 3 62 7
5 야쿠르트 132 56 4 72 16
6 주니치 134 54 8 72 17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소프트뱅크 131 81 3 47 0
2 닛폰햄 130 69 8 53 9
3 라쿠텐 128 64 3 61 16
4 지바롯데 133 65 6 62 16
5 오릭스 132 58 3 71 24
6 세이부 132 44 2 86 38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원주 DB 54 41 13 0
2 창원 LG 54 36 18 5
3 수원 KT 54 33 21 8
4 서울 SK 54 31 23 10
5 부산 KCC 54 30 24 11
6 울산 현대모비스 54 26 28 15
7 대구 한국가스공사 54 21 33 20
8 고양 소노 54 20 34 21
9 안양 정관장 54 18 36 23
10 서울 삼성 54 14 40 27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KB스타즈 30 27 3 0
2 우리은행 30 23 7 4
3 삼성생명 30 16 14 11
4 하나원큐 30 10 20 17
5 신한은행 30 8 22 19
6 BNK 썸 30 6 24 21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보스턴 82 64 18 0
2 뉴욕 82 50 32 14
3 밀워키 82 49 33 15
4 클리블랜드 82 48 34 16
5 올랜도 82 47 35 17
6 인디애나 82 47 35 17
7 필라델피아 82 47 35 17
8 마이애미 82 46 36 18
9 시카고 82 39 43 25
10 애틀랜타 82 36 46 28
11 브루클린 82 32 50 32
12 토론토 82 25 57 39
13 샬럿 82 21 61 43
14 워싱턴 82 15 67 49
15 디트로이트 82 14 68 50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오클라호마시티 82 57 25 0
2 덴버 82 57 25 0
3 미네소타 82 56 26 1
4 LAC 82 51 31 6
5 댈러스 82 50 32 7
6 피닉스 82 49 33 8
7 LAL 82 47 35 10
8 뉴올리언스 82 49 33 8
9 새크라멘토 82 46 36 11
10 골든스테이트 82 46 36 11
11 휴스턴 82 41 41 16
12 유타 82 31 51 26
13 멤피스 82 27 55 30
14 샌안토니오 82 22 60 35
15 포틀랜드 82 21 61 36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대한항공 36 23 13 71
2 우리카드 36 23 13 70
3 OK금융그룹 36 20 16 58
4 현대캐피탈 36 18 18 55
5 한국전력 36 18 18 53
6 삼성화재 36 19 17 50
7 KB손해보험 36 5 31 21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현대건설 36 26 10 80
2 흥국생명 36 28 8 79
3 정관장 36 20 16 61
4 GS칼텍스 36 18 18 51
5 IBK기업은행 36 17 19 51
6 한국도로공사 36 12 24 39
7 페퍼저축은행 36 5 3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