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의 눈물겨운 분투, 살아나야 하는 한엄지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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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3 15:59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가 끝났다. 남은 라운드는 이제 1개. 시즌 종료가 눈앞에 다가왔다.
그래서 6개 구단 모두 5라운드에 심혈을 더욱 기울였다. 특히, 플레이오프 막차를 노리는 팀은 더 그랬다. 다만, 다른 구단들도 각자의 이유로 5라운드에 집중했다. 그래서 5라운드가 더 치열하게 느껴졌다.
# 진안의 눈물겨운 싸움
김우석 : BNK의 핵심 삼각 편대 활약은 계속되었다. 안혜지(164cm, G)와 진안(181cm, C), 그리고 이소희(171cm, G)가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세 선수가 팀 기록의 6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진안과 이소희는 득점에서, 안혜지는 경기 운영과 패스를 보여주고 있다. ‘안타깝다’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는 세 선수다.
손동환 : BNK가 12연패를 당했을 때도, 진안만큼은 고군분투했다. 기존의 장점인 활동량과 스피드, 공격 적극성을 유지하되, 림 앞에서 한결 침착해졌다. 이는 나머지 5개 구단 감독에게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임종호 : BNK는 5라운드르 전패했지만, 진안이 BNK를 하드 캐리했다. 5라운드에서도 3경기 연속 20점 이상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리바운드 단속 역시 소홀히 하지 않았다. 평균 18.2점에 10리바운드. 진안의 5라운드 성적이다.
박종호 : 진안은 이번 시즌 BNK에서 유일하게 꾸준히 잘한 선수다. 거기에 이소희의 스피드가 살아났다. 신인 김정은(177cm, F)도 팀 수비에 꽤 적응한 듯하다.
방성진 : 진안이 외롭게 싸우고 있다. 5라운드에서 평균 18.2점 10리바운드 2.2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득점은 리그 4위, 리바운드는 3위다.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 동료들의 지원 사격이 있었다면, 진안은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 분발이 필요한 선수
김우석 : 한엄지(180cm, F)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BNK에서 뛰고 있는 한엄지는 이번 시즌 평균 득점 3점에 그치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은 16.7%에 머물러 있다. 한엄지는 ‘스트레치 4’로 요긴한 자원이나, 5라운드에서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BNK가 연패 탈출을 하려면, 한엄지의 분발이 필요하다.
손동환 : 김한별(178cm, F)과 한엄지(180cm, F)가 2022~2023시즌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5라운드에도 마찬가지. 이로 인해, BNK의 장신 라인업이 힘을 내지 못했고, BNK는 5라운드 또한 전패로 마쳐야 했다.
임종호 : BNK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한엄지. 하지만 이번 시즌 한엄지는 기나긴 슬럼프에 빠졌다. 20분 정도의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있지만, 코트 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공격 과정에서 소극적이다. 슛에 자신감이 없다 보니, 슛 시도를 주저하한다. 슛 성공률 역시 저조할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포워드 라인이 헐거운 BNK로선, 한엄지의 지원 사격이 절실히 필요하다.
박종호 : 안혜지(164cm, G)의 슈팅이 다시 흔들린다. 그리고 김한별이 지난 시즌의 폼을 되찾지 못했다. 팀의 외곽을 책임지는 이소희도 3점슛 성공률 21%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확실한 식스맨이 없다. 반등해야 하는 한엄지도 여전히 부진했다.
방성진 : 한엄지가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2022~2023시즌보다 발전하기는커녕 크게 퇴보했다. 팀 내 출전 시간 4위지만, 존재감은 전혀 느낄 수 없다. 다만, 충분히 능력 있는 선수다. 부진의 터널을 한시라도 빨리 탈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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