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 루니 후임 선임→'배준호+기성용 지도' 전 선덜랜드 감독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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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16:29
버밍엄 시티가 웨인 루니 감독의 후임을 선임했다.
버밍엄은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버밍엄은 토니 모브레이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모브레이 감독은 2년 반 계약 조건에 동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톰 와그너 버밍엄 구단주는 "모브레이 감독은 새로운 감독을 찾는 과정에서 가장 뛰어난 후보였다. 축구에 대한 그의 지식과 열정이 빛을 발했다. 그는 우리의 얌앙르 공유하며 이 중요한 시기에 우리 팀에 안정을 가져다줄 것이다. 모브레이 감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모든 사람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개리 쿡 버밍엄 CEO는 "모브레이 감독이 버밍엄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모브레이 감독은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성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 모브레이 감독은 결과를 내고 매력적인 축구를 펼치며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감독으로 명성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모브레이 감독은 "버밍엄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하루빨리 훈련장에 들어가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 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성과를 내며 버밍엄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모브레이 감독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셀틱, 미들즈브러 등에서 감독 경험을 쌓았다. 셀틱 시절 기성용을 영입했지만 레인저스와 우승 경쟁에서 밀리며 경질됐다. 최근에는 선덜랜드 지휘봉을 잡았는데 지난 여름 배준호의 재능을 알아보고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좋지 않은 경기력이 이어지면서 경질됐다.
현재 버밍엄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버밍엄은 프리미어리그(PL) 승격 플레이오프 진입을 위해 루니 감독을 선임했다. 버밍엄의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부임 당시 6위였던 버밍엄은 루니 감독이 오면서 추락하기 시작했다. 루니는 15경기에서 2승 4무 9패를 기록하며 15경기 만에 결별을 맞았다. 버밍엄은 승점 28점으로 20위에 위치해 있다. 모브레이 감독이 지금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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