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Preport] WBG의 '양대인 효과' 더샤이 없이도 이어질까?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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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01:15
롤드컵 준우승, 그리고 '태산' 더샤이의 부재. 명암이 교차하고 있는 더샤이 게이밍, 2024년은 어떨까?
- 영입생 평가
영입생은 직전 애니원스 레전드(AL)에서 활약하던 탑 라이너 주더장과 정글러 샤오하오 펑하오. 좋은 영입이다.
올 시즌 한정 10점 만점으로 따지자면 6점 정도의 영입으로, 이번 시즌 369를 제외하면 탑 라이너가 풀리지 않았던 시장에서 최선의 영입이라고 할 수 있는 카드다.
핵심 챔피언으로는 갱플랭크(30승 19패, 30/19 표기), 아트록스(28/20), 카밀(22/20) 등이 있으며, 탱커 챔피언은 승률 높게 잡아 반반 정도다. 다만 크산테(3/14)와는 인연이 없다. 2023년 기준 2승 13패.
데마시아컵에서는 럼블(1/1), 크산테(1/0), 잭스-오른(0/1)등을 활용했다. 이게 그의 실제 챔피언 풀일지는 모르겠으나, 그렇다면 탑은 '버리고 가는 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샤오하오는 리신(23/27), 오공(14/23), 신짜오(13/18), 그레이브즈(13/17)등이 주력 챔피언이다. 다만 모두 고승률과는 거리가 멀며, 실질적인 밥줄은 녹턴(7/4) 뿐이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승패와 무관하게 샤오하오가 팀의 기둥이었다. 샤오하오는 적극적인 시도를 하지 않는 팀원들 가운데서 어떻게든 변수를 만들어내려 분전, 무너져가는 팀을 지탱한 바 있다. 단순히 지표로만 볼 수 없는 선수다.
사진=애니원스 레전드(AL) 공식 웨이보, 힘겨운 경기를 마친 주더장
- 기존 선수단과의 시너지는?
많지 않다. 카밀로 탑을 찢어내던 시절부터 주더장은 상대의 공세를 받아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선수이며 샤오하오는 이를 이용해 상체의 우위를 확보하는 스타일의 정글러다.
샤오후와 샤오하오, 두 '샤오(小)'들이 같이 움직일 수 있다면 상체의 지배력을 확보하는 데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최근 샤오후가 '라인전 이기고 로밍'을 옛날만큼 잘 펼치지는 못하는 관계로 지켜보아야 할 일이다.
과거 베티가 바텀에 있던 AL 시절부터 샤오하오는 바텀을 잘 가지 않는, 바텀보다는 상체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는 데 특화된 정글러였다. 라인전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룰러-미씽을 상대로도 어떻게든 버텨낼 수는 있는 라이트-크리스프가 무언가를 잘 만들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트와 양대인 감독ⓒMHN스포츠 DB
- 양대인 효과
다소 혼란스러운 팀을 수습하고 여태껏 한번도 플레이오프 바깥으로 나간 적이 없는 '대대대'. 롤드컵 진출 또한 단 한 시즌밖에 실패하지 않았던 가운데,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팀의 스타일도 큰 변화는 없을 듯 하다. 웨이웨이(현 LNG 정글러)를 중심으로 탑-미드가 정글러에게 붙으며 펼쳐지는 교전이 웨이보 게이밍의 기본 전술이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라인전의 우위를 크게 굴릴 수 있는 '공허 유충', 그리고 버프를 빼앗고 뺏는 것의 중요성이 높아진 관계로, 라이너가 정글러를 쓰는 것이 아닌 정글러가 라이너들을 쓰는 데 더욱 합당한 이유가 될 것이다.
태산같은 선수, 더샤이의 부재와 스쿼드 약화라는 두 가지 혼란스러운 상황을 해결해야 할 양대인 감독. 단 한 시즌을 제외하고 맡았던 팀을 모두 롤드컵에 보낸 그가 위기의 웨이보 게이밍에서 또 한번 기적을 써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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