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ML 60경기 등판하고 일본행, 3년 만에 니혼햄 복귀 베르하겐 "돌아오고 싶었다" 연봉 3배 뛴 3…
3년 만에 니혼햄에 복귀한 베르하겐.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에서 60경기에 나가 61이닝을 던졌다. 두산
베어스의 우완 투수 라울 알칸타라(32)는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 그는 2020년 KBO리그 최다승 투수다. 31경기에
등판해 198⅔이닝을 던졌다. 20승2패, 평균자책점 2.67. KT 위즈 소속으로 2019년 기록한 11승까지 2년간
'31승'을 기록했다.
그를 주시했던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움직였다. 연봉 200만달러, 2년 계약했다. KBO리그가 일본으로 가는 디딤돌이 됐다.
그러나
KBO리그 최고 투수는 일본에서 선발로 버티지 못했다. 이적 첫해 24경기 중 선발 등판은 7경기에 그쳤다. 2022년에는
39경기 모두 중간투수로 출전했다. 2년간 4승6패1세이브21홀드, 평균자책점 3.96.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올해 두산으로 복귀한 알칸타라는 31경기에 나가 13승7패-2.67을 기록했다. 일본에선 'KBO리그 거품' 얘기가 나왔다. 한일 프로리그의 수준차를 확인한 셈이다.
알칸타라와 조금 다른 케이스이지만 비슷한 사례가 있다.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가 우완 드류 베르하겐(34)을 재영입했다. 3년 만에 일본으로 돌아왔다.
베르하겐은
"2020~2021년 일본야구를 경험하고 언제인가 니혼햄으로 돌아와 던지고 싶었다. 다시 오퍼를 해준 니혼햄 구단에
감사한다"라고 했다. 신조 쓰요시 감독은 "베르하겐이 메이저리그 제안을 거절하고 니혼햄으로 올 줄 몰랐다"라며 반겼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6년을 뛴 베르하겐은 2019년 일본으로 건너왔다. 니혼햄과 연봉 1억1000만엔에 계약했다. 인센티브가 따로 있었다.
첫해 18경기에 선발로 나가 8승6패-3.22. 성공적인 시즌을 만들었다. 한 차례 무4사구 완봉승도 올렸다. 그해 1억3000만에 재계약했다.
니혼햄에서 두 시즌을 보낸 베르하겐은 2022년 메이저리그로 건너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했다.
미국에선 선발이 아닌 불펜투수로 던졌다. 2022년 19경기에 등판해 3승1패3홀드-6.65를 기록했다. 21⅔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엔 60경기에 나가 61이닝을 책임졌다. 5승1패14홀드-3.98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경력을 추가하면서 연봉이 뛰었다. 3년 전보다 3배 가까이 오른 3억5000만엔(약 32억원)에 계약했다.
2년 연속 퍼시픽리그 꼴찌를 한 니혼햄은 이번 겨울 공격적으로 전력을 끌어모으고 있다. 베르하겐까지 외국인 선수 8명을 확보했다.
지난주에는
메이저리그 통산 '108홈런'을 친 외야수 프란밀 레예스(29)와 연봉 100만달러에 계약했다. 레예스는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으로 37홈런을 때렸다. 그는 이번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41경기에 출전해 9홈런-34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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