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막무가내 선발 요구→ '폭발' 만치니 "살다 살다 이런 일은 처음"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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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7 01:31
대회 첫 경기를 앞둔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단에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17일 새벽 2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F조 1차전에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는 F조 1위 후보로 손꼽히는 팀이다. 태국, 키르기스스탄, 오만과 같은 그룹에 속했는데, 4개 팀 중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순위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 또 아시아 전체로 봐도 일본, 이란, 한국, 호주 다음으로 높은 순위에 랭크돼 있다.
'오일 머니'의 힘을 앞세워 축구 발전을 꾀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노린다. 아시아 무대에서의 성공을 위해 큰 돈을 투자했다. 세계 축구 감독 최고 연봉(2,500만 유로, 약 364억 원)을 제시해 만치니 감독 모시기에 나섰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해도 부족한 상황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팀에 내부 갈등이 발생한 듯하다. 오만전 직전 3명의 선수가 만치니 감독에게 선발 출장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만치니 감독은 해당 건에 대해 분노를 폭발했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입을 연 그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한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이 자리를 보장받지 못한다고 해서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를 원치 않는 건 아니다"라며 자신이 화가 난 이유를 설명했다.
만치니 감독은 "나는 나라를 대표하고 싶어하는 선수들을 원한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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