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창진 감독에게 직접 면담 신청 "단도직입적으로 하고 싶은 말했다"

허웅, 전창진 감독에게 직접 면담 신청 "단도직입적으로 하고 싶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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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답해서 감독님을 찾아갔다. 단도직입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했다."

지난 3일 열렸던 전주 KCC와 서울 SK의 경기. 전반까지 두 팀은 43-43으로 팽팽했다. 하지만 3쿼터가 끝났을 땐 KCC가 55-70으로 크게 지고 있었다. 1쿼터부터 시작된 득점 쟁탈전에서 결국 KCC가 밀린 것이다.

이날 KCC는 69-90으로 대패를 당했다. 경기가 끝나고 허웅은 1패 이상의 충격을 받았다.

KCC는 지난해 여름 최준용을 영입했다. 기존 허웅, 송교창, 이승현, 라건아에 최준용까지. 포지션별 국가대표 라인업을 완성하며 단숨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듭났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이름값과 성적이 따로 논다. 현재 리그 5위로 상위권과 격차가 있다. 경기력만 놓고 보더라도 우승을 논하기엔 한참 모자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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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은 불만이 컸다. SK전 패배 후 직접 전창진 감독을 찾아가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번 시즌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우승하진 못한다. 하지만 난 SK전을 시작으로 남은 경기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SK에게 30점 차 가까이 졌다. 지고 나서 얻은 게 없었다. 뭐라도 하나 건져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말 그대로 그냥 진 거다. 그게 답답했다. 감독님을 찾아가서 단도직입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했다. 감독님 말도 들어봤다."

5일 고양 소노전을 앞두고 전창진 감독도 허웅이 1대1 면담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SK전 패배 후 허웅이 내게 면담을 신청했다. 1시간 반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고민이 많더라. 팀 성적과 동료들에 대해 고민이 많은 친구다. 공격에서 부진하더라도 수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오늘(5일) 좋은 경기를 할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웅은 소노를 상대로 31점을 퍼부었다. 어시스트는 10개. 송교창, 최준용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KCC는 소노를 117-85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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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허웅은 전창진 감독과 나눈 구체적인 대화를 공개했다. 더불어 자신이 분석한 KCC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였다.

"우리 팀 농구 색깔이 분명하지 않다. (이)호현이 형한테 이정현(소노)을 10점 이내로 묶으라고 해도 현실적으로 안 되지 않나. 알리제(존슨)에게 상대 외국선수를 막으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수비에 꽂혀서 해결하려니 다 안 되는 느낌이었다. 수비는 경기에 들어가는 선수들이 죽기살기로 최선을 다하면 된다. 마지막 중요한 순간에 수비 잘하는 (이)승현이 형이나 (송)교창이, (최)준용이가 하나 막으면 된다."

"얼리 오펜스를 해야 한다. 솔직히 우리 팀 세트 오펜스는 강점이 없다. 외국선수가 기가 막히게 1대1로 점수를 쌓는 것도 아니고, 다른 선수가 1대1로 30, 40점 넣는 것도 아니다. 상대가 수비 진영 갖추기 전에 빠른 농구를 해야 한다. 그래야 오늘(5일) 같은 농구가 계속 나온다. 컵대회 때 그랬다. 그런데 수비, 수비 하다가 여기까지 왔다. 소노전처럼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다. 2대2 할 수 있고, 개인 공격도 할 수 있다. 오늘 이상적인 농구가 나왔다. 농구 팬들도 재미있지 않았나. 교창이와 준용이가 빠졌는데 120점 가까이 넣었다. 난 이 농구가 재밌다고 생각한다."

"(이)승현이 형이 고득점(20점)한 것도 얼리 오펜스를 해서다. 쉬운 농구를 하니까 자연스레 코트 밸런스가 맞춰졌다. 공을 주고 맡기는 농구를 했다면 안 됐을 거다. 세트 공격 때 라건아나 승현이 형한테 공을 주고 모든 선수들이 보는 가운데 탑에서 쏜다고 생각해 봐라. 부담스럽지 않겠나. 오늘처럼 상대 수비가 진영을 갖추기 전에 2대2 플레이로 얼리 오펜스를 해야 한다."

요약하면 수비보다 공격에서 해법을 찾아야 하고, 빠른 공격으로 투맨 게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 KCC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약점을 메우기보다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소노전 대승으로 당장 KCC가 달라졌다고 보긴 힘들다. 외국선수가 1명만 뛴 소노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리그 최약체로 꼽힌다. 사실상 남은 시즌 성적을 포기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KCC 공격이 잘 된 것도 있지만 그전에 소노의 수비가 너무 허술했다.

KCC의 진정한 시험대는 앞으로 치를 두 경기다. 오는 7일 2위 수원 KT와 붙고, 9일엔 1위 원주 DB와 격돌한다. 진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선 이 두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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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맨체스터 시티 FC 12 4 4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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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뉴캐슬 FC 10 4 3 1 0
4 리버풀 FC 9 4 3 0 1
5 애스턴빌라 FC 9 4 3 0 1
6 브라이턴 FC 8 4 2 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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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첼시 FC 7 4 2 1 1
9 브렌트퍼드 FC 6 4 2 0 2
10 맨체스터 UTD 6 4 2 0 2
11 AFC 본머스 5 4 1 2 1
12 풀럼 FC 5 4 1 2 1
13 토트넘 홋스퍼 FC 4 4 1 1 2
14 웨스트햄 FC 4 4 1 1 2
15 레스터 시티 FC 2 4 0 2 2
16 크리스탈 팰리스 2 4 0 2 2
17 입스위치 타운 FC 2 4 0 2 2
18 울버햄튼 FC 1 4 0 1 3
19 사우샘프턴 FC 0 4 0 0 4
20 에버턴 FC 0 4 0 0 4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FC 바르셀로나 15 5 5 0 0
2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11 5 3 2 0
3 레알 마드리드 11 5 3 2 0
4 비야레알 CF 11 5 3 2 0
5 아틀레틱 클루브 10 6 3 1 2
6 RC 셀타 데 비고 9 5 3 0 2
7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8 5 2 2 1
8 RCD 마요르카 8 6 2 2 2
9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7 5 2 1 2
10 라요 바예카노 7 5 2 1 2
11 지로나 FC 7 5 2 1 2
12 RCD 에스파뇰 7 5 2 1 2
13 CA 오사수나 7 5 2 1 2
14 세비야 FC 5 5 1 2 2
15 CD 레가네스 5 6 1 2 3
16 레알 소시에다드 4 6 1 1 4
17 레알 바야돌리드 4 5 1 1 3
18 헤타페 CF 3 5 0 3 2
19 UD 라스팔마스 2 5 0 2 3
20 발렌시아 CF 1 5 0 1 4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FC 바이에른 뮌헨 9 3 3 0 0
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7 3 2 1 0
3 RB 라이프치히 7 3 2 1 0
4 1. FC 하이덴하임 6 3 2 0 1
5 바이어 레버쿠젠 6 3 2 0 1
6 SC 프라이부르크 6 3 2 0 1
7 프랑크푸르트 6 3 2 0 1
8 SV 베르더 브레멘 5 3 1 2 0
9 FC 우니온 베를린 5 3 1 2 0
10 VfB 슈투트가르트 4 3 1 1 1
11 FC 아우크스부르크 4 3 1 1 1
12 VfL 볼프스부르크 3 3 1 0 2
13 묀헨글라트바흐 3 3 1 0 2
14 TSG 1899 호펜하임 3 3 1 0 2
15 FSV 마인츠 05 2 3 0 2 1
16 VfL 보훔 0 3 0 0 3
17 FC 장크트파울리 0 3 0 0 3
18 홀슈타인 킬 0 3 0 0 3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우디네세 칼초 10 4 3 1 0
2 SSC 나폴리 9 4 3 0 1
3 FC 인테르나치오날레 8 4 2 2 0
4 유벤투스 FC 8 4 2 2 0
5 토리노 FC 8 4 2 2 0
6 SS 라치오 7 4 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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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엠폴리 FC 6 4 1 3 0
9 아탈란타 BC 6 4 2 0 2
10 AC 밀란 5 4 1 2 1
11 제노아 CFC 5 4 1 2 1
12 파르마 칼초 1913 4 4 1 1 2
13 US 레체 4 4 1 1 2
14 ACF 피오렌티나 3 4 0 3 1
15 몬차 3 4 0 3 1
16 AS 로마 3 4 0 3 1
17 볼로냐 FC 1909 3 4 0 3 1
18 코모 1907 2 4 0 2 2
19 칼리아리 칼초 2 4 0 2 2
20 베네치아 FC 1 4 0 1 3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파리 생제르맹 FC 12 4 4 0 0
2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10 4 3 1 0
3 AS 모나코 FC 10 4 3 1 0
4 RC 랑스 8 4 2 2 0
5 FC 낭트 7 4 2 1 1
6 스타드 랭스 7 4 2 1 1
7 스타드 렌 FC 6 4 2 0 2
8 릴 OSC 6 4 2 0 2
9 르아브르 AC 6 4 2 0 2
10 스트라스부르 5 4 1 2 1
11 툴루즈 FC 5 4 1 2 1
12 OGC 니스 4 4 1 1 2
13 올랭피크 리옹 4 4 1 1 2
14 스타드 브레스투아 29 3 4 1 0 3
15 AJ 오세르 3 4 1 0 3
16 AS 생테티엔 3 4 1 0 3
17 앙제 SCO 1 4 0 1 3
18 몽펠리에 에로 SC 1 4 0 1 3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KIA 138 83 2 53 0
2 삼성 139 76 2 61 8
3 LG 137 71 2 64 12
4 두산 137 69 2 66 14
5 KT 139 69 2 68 15
6 SSG 136 66 2 68 16
7 롯데 136 62 4 70 19
8 한화 137 63 2 72 20
9 NC 136 60 2 74 22
10 키움 137 57 0 80 27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필라델피아 152 91 0 61 0
2 뉴욕M 152 84 0 68 7
3 애틀랜타 152 82 0 70 9
4 워싱턴 152 68 0 84 23
5 마이애미 152 56 0 96 35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밀워키 152 88 0 64 0
2 세인트루이스 152 77 0 75 11
3 시카고C 152 77 0 75 11
4 신시내티 153 74 0 79 15
5 피츠버그 152 71 0 81 17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LAD 152 90 0 62 0
2 샌디에이고 153 87 0 66 4
3 애리조나 152 84 0 68 6
4 샌프란시스코 152 74 0 78 16
5 콜로라도 153 59 0 94 32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뉴욕Y 152 89 0 63 0
2 볼티모어 152 84 0 68 5
3 보스턴 152 76 0 76 13
4 탬파베이 152 74 0 78 15
5 토론토 152 72 0 80 17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클리블랜드 153 88 0 65 0
2 캔자스시티 153 82 0 71 6
3 미네소타 152 80 0 72 8
4 디트로이트 153 80 0 73 8
5 시카고W 153 36 0 117 52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휴스턴 152 82 0 70 0
2 시애틀 152 77 0 75 5
3 텍사스 152 73 0 79 9
4 오클랜드 153 67 0 86 16
5 LAA 152 62 0 90 20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요미우리 133 71 7 55 0
2 한신 134 70 6 58 2
3 히로시마 130 64 5 61 7
4 요코하마 129 64 3 62 7
5 야쿠르트 132 56 4 72 16
6 주니치 134 54 8 72 17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소프트뱅크 131 81 3 47 0
2 닛폰햄 130 69 8 53 9
3 라쿠텐 128 64 3 61 16
4 지바롯데 133 65 6 62 16
5 오릭스 132 58 3 71 24
6 세이부 132 44 2 86 38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원주 DB 54 41 13 0
2 창원 LG 54 36 18 5
3 수원 KT 54 33 21 8
4 서울 SK 54 31 23 10
5 부산 KCC 54 30 24 11
6 울산 현대모비스 54 26 28 15
7 대구 한국가스공사 54 21 33 20
8 고양 소노 54 20 34 21
9 안양 정관장 54 18 36 23
10 서울 삼성 54 14 40 27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KB스타즈 30 27 3 0
2 우리은행 30 23 7 4
3 삼성생명 30 16 14 11
4 하나원큐 30 10 20 17
5 신한은행 30 8 22 19
6 BNK 썸 30 6 24 21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보스턴 82 64 18 0
2 뉴욕 82 50 32 14
3 밀워키 82 49 33 15
4 클리블랜드 82 48 34 16
5 올랜도 82 47 35 17
6 인디애나 82 47 35 17
7 필라델피아 82 47 35 17
8 마이애미 82 46 36 18
9 시카고 82 39 43 25
10 애틀랜타 82 36 46 28
11 브루클린 82 32 50 32
12 토론토 82 25 57 39
13 샬럿 82 21 61 43
14 워싱턴 82 15 67 49
15 디트로이트 82 14 68 50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오클라호마시티 82 57 25 0
2 덴버 82 57 25 0
3 미네소타 82 56 26 1
4 LAC 82 51 31 6
5 댈러스 82 50 32 7
6 피닉스 82 49 33 8
7 LAL 82 47 35 10
8 뉴올리언스 82 49 33 8
9 새크라멘토 82 46 36 11
10 골든스테이트 82 46 36 11
11 휴스턴 82 41 41 16
12 유타 82 31 51 26
13 멤피스 82 27 55 30
14 샌안토니오 82 22 60 35
15 포틀랜드 82 21 61 36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대한항공 36 23 13 71
2 우리카드 36 23 13 70
3 OK금융그룹 36 20 16 58
4 현대캐피탈 36 18 18 55
5 한국전력 36 18 18 53
6 삼성화재 36 19 17 50
7 KB손해보험 36 5 31 21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현대건설 36 26 10 80
2 흥국생명 36 28 8 79
3 정관장 36 20 16 61
4 GS칼텍스 36 18 18 51
5 IBK기업은행 36 17 19 51
6 한국도로공사 36 12 24 39
7 페퍼저축은행 36 5 3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