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팀 만나는 마지막 관문! 적토마의 김포vs설싸커의 경남, 맞대결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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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10:10
K리그1 팀 만나는 마지막 관문! 적토마의 김포vs설싸커의 경남, 맞대결 빅뱅
K리그1 팀과 만나기 위한 마지막 관문, 플레이오프가 펼쳐진다. 승리 팀은 K리그1 10위 팀과 대결을 펼친다.
김포FC와 경남FC는 12월 2일 오후 4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2 2023'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포는 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직행을 했고 경남은 부천FC1995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0-0으로 비겨 올라왔다.
경남은 정규리그에서 4위에 올라 비겨도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었고 김포와 대결을 치르게 됐다. 승리 팀은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1을 치른다. 아직 팀은 정해지지 않았다. 수원FC, 수원 삼성, 강원FC 중 한 팀과 대결하게 될 예정이다.
'적토마' 고정운 감독과 함께 김포는 올 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절정의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1라운드 로빈 때 무패를 달리면서 선두 경쟁을 하기도 했다. 단단한 수비를 유지한 가운데 루이스가 높은 결정력을 선보이면서 득점을 채워줬다. 시즌 내내 효율적인 축구가 이어지면서 김포는 플레이오프권에 계속 이름을 올렸고 최종 3위에 위치했다.
정규리그 때 좋은 모습을 보인 이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루이스를 필두로 서재민, 김이석, 김종석, 파블로와 같은 미드필더가 주목된다. 김태한, 조성권, 김민호가 버티는 수비진은 여전히 단단하다.
최후방은 박청효가 지킬 예정이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이 난다면 김포가 K리그1 10위 팀과 대결한다. 일단 김포는 정규리그에 했던대로 수비에 집중하다 루이스 한방을 노릴 듯 보인다.
'설싸커' 설기현 감독의 경남은 우여곡절 끝에 승격 기회를 얻게 됐다. 시즌 막판 5경기 무패를 달리면서 4위에 올랐고 부천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준플레이오프와 달리 김포를 상대로 어떻게든 골을 넣고 승리를 거둬야 한다.
공격 강점을 살릴 필요가 있다. 경남엔 글레이손(13골 2도움)를 비롯해 원기종(10골 2도움), 카스트로(6골 4도움), 모재현(6골 6도움), 박민서(2골 5도움) 등이 있다.
김포 수비가 워낙 좋기에 먼저 실점을 내준다면 낭패다. 경남의 빛이라고 불리는 고동민 활약을 기대한다. 고동민은 시즌 내내 좋은 선방을 보여줬고 부천을 상대로도 날렵한 모습으로 무실점을 지켜냈다.
설기현 감독은 부천전 이후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많이 칭찬한다. 특히 아기를 낳고 나서부터 경기력이 좋아졌다. 우리 코치들이 우스갯소리로 아빠가 되더니 책임감이 강해졌다고 말한다. 그 이후로 완전히 바뀌었다. 그전에는 약간 잘했는데 지금은 정말 잘한다"고 칭찬을 보내기도 했다.
전적을 보면 경남이 앞선다. 총 7경기를 만났는데 경남이 4승 2무 1패로 앞섰다. 올 시즌 맞대결을 보면 0-0 경기가 2번이었다. 직전 대결에선 경남이 1-0으로 이겼다. 전체적으로 보면 경남이 앞서지만, 김포가 만날 때마다 탄탄한 수비를 보였던 건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규칙상으로 유리한 고지에 있어 여유로움이 있다. 뒤집어야 하는 경남과 지켜야 하는 김포의 숨막히는 맞대결이 곧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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