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노리던 1순위 재능, 또 부상에 발목 잡혔다... 길어지는 결장
시몬스가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브루클린 네츠의 자크 본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벤 시몬스의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브루클린 앞에 놓인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벤 시몬스의 부활 여부였다. 큰 신장에 넓은 시야, 뛰어난 운동
능력을 보유해 드래프트 1순위 지명을 받은 시몬스는 올스타와 올-NBA 팀에 뽑히기도 했으나 태업 논란과 부상 이후 크게
주춤했다.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지난 시즌은 평균 6.9점 6.3리바운드 6.1어시스트로 필라델피아 시절에 비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여기에 부상으로 42경기에 뛰는 데 그치며 시몬스를 향한 우려는 더욱 커졌다.
이번 시즌 3,700만 달러로 단연 팀 내 최고 연봉자인 시몬스는 큰 책임감을 느끼며 비시즌에 임했다. 동료들이나 자크 본 감독 또한 시몬스를 치켜세우며 그에게 기대를 걸었다.
시몬스는
"지난 시즌 내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없었다는 게 가장 힘들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나는 팬과 팀원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 보답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게 내가 이번 여름에 했던 일"이라며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코트로 컴백한 시몬스는 과거의 모습을 모두 되찾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훨씬 나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장점 중 하나였던 수비에서 본인의 기량을 찾아가는 듯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시몬스가 코트를 누비는 시간은 길어지지 않았다. 그는 11월 7일 밀워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의 발목을 잡았던 부상이 또 찾아왔다.
처음에는
좌측 고관절 통증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진단에서 허리 신경에 문제가 생긴 걸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몬스의 허리 부상은
이전부터 고질적이었던 부분. 필라델피아 시절에도 허리를 다쳤던 시몬스는 브루클린 이적 후 계속 같은 부위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부상으로 이탈한지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에서도 시몬스의 복귀는 여전히 기약이 없다. 자크 본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시몬스가 아직도 제대로 뛰는 운동을 하고 있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본
감독은 "벤 시몬스가 이번 주에 경막외 주사를 맞았다. 그는 여전히 코트 위에서 낮은 수준의 훈련을 하고 있고 코트를 전속력으로
질주하지도 않는 중이다. 2주 뒤에 시몬스의 몸 상태에 대한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경막외 주사를 맞은 것은 시몬스가 경기로 복귀하는 과정의 일부일 뿐이며 좌절은 없다"라는 말도 전했다.
브루클린은
개막 후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며 10승 9패를 기록 중이다. 더욱 안정적인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고액 연봉자인 시몬스가 돌아와
로스터의 깊이를 더해줄 필요가 있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시몬스가 언제 코트로 컴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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