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서 몰락→토트넘 이적설...ACL 데뷔골 넣으며 '설움' 해소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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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10:54
사우디에서 몰락→토트넘 이적설...ACL 데뷔골 넣으며 '설움' 해소
조타가 알 이티하드 이적 후, 처음으로 국제 무대에서 골을 넣었다.
알 이티하드는 5일 오전 3시(한국시간) 사우디 메카에 위치한 킹 압둘 아지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C조 6차전에서 세파한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알 이티하드는 5승 1패(승점 15점)를 기록, 1위를 확정 지었다.
완벽하게 밀린 경기였다. 알 이티하드는 홈에서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36%의 저조한 점유율만을 기록했다. 90분 동안 시도한 슈팅도 6회로 세파한(12회)보다 2배 적었다. 패스 횟수는 단 290회였으며 패스 성공률 역시 열세였다.
하지만 승점 3점을 챙기는 데엔 성공했다. 전반 14분 살레흐 알 암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알 이티하드는 후반 3분 라민 레자이안에게 동점골을 헌납했지만, 후반 24분 재역전골을 넣음으로써 2-1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조타였다. 지난 시즌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 조타는 이번 시즌 거액을 받고 사우디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는 실수였다. 조타는 사우디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적 후, 5경기 동안 꾸준히 출전했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고 리그 6라운드부터는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그렇게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한 조타. 최근엔 이적설에 연관되기도 했다. '옛 스승'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훗스퍼가 겨울 이적시장 때 그를 노린다는 것.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는 꾸준히 토트넘의 물망에 올랐다.
완전히 잊힌 존재가 됐던 조타. 하지만 10월에 열린 ACL 조별리그 3차전부터 선발 명단에 복귀했고 이후 4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세웠다. 세파한전에서도 선발로 나선 그는 83분 간을 누비며 공격을 이끌었고 귀중한 결승골로 팀에 승점 3점을 안겨다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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