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인 완성 장기화? 메디컬 우려 피터슨 무산+반즈 MLB 도전
롯데, 외인 완성 장기화? 메디컬 우려 피터슨 무산+반즈 MLB 도전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선수 구성이 완성될 때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수도 있을 전망이다.
기존 외국인 에이스 찰리 반즈는 우선 메이저리그의 제안을 들어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고, 최상의 대안으로 꼽혔던 영입 후보 딜런 피터슨은 메디컬 이슈로 계약이 멀어졌다.
롯데는 앞서 우완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Aaron Daniel Wilkerson)과 총액 95만 달러(계약금 15만, 연봉 60만 인센티브 20만)로 2024시즌 재계약에 합의했다.
그만큼
뛰어났던 활약이었다. 윌커슨은 2023시즌 후반기에 합류하여 팀에 빠르게 적응했다. 윌커슨은 13경기서 7승 2패 평균자책
2.26의 특급 성적을 기록했다. 13경기 가운데 무려 11경기가 QS였을 정도로 매 경기 계산이 서는 결과를 냈다.
동시에 롯데는 나머지 외국인 원투펀치 나머지 구성을 위해서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1순위는 당연히 올해 외인 에이스 찰리 반즈였다.
지난해 KBO리그에 합류해 올해 2시즌째를 맞은 반즈는 올해 30경기서 11승 10패 평균자책 3.28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평균자책 역시 3.62에서 3.28로 떨어뜨리며 KBO리그에 더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연히
롯데는 곧바로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반즈 측에서 올해보다 훨씬 더 올라간 상당히 높은 수준의 몸값을 요구했다. 다른
외인 선수들의 계약까지 고려하면 재계약이 쉽지 않은 정도의 조건이었기에 롯데도 반즈와 협상을 이어가면서 곧바로 후속 대책을
찾는데도 집중했다.
미국 인디애나주 출신인 1992년생 좌완 피터슨은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 10라운드 전체 287순위로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피터슨은 2019년 LA 에인절스로 팀을 옮겨 메이저리그 생활을 이어갔다. 2021년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은 피터슨은 2022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59경기 등판 13승 12패 평균자책 5.30 150탈삼진 87볼넷 WHIP
1.52의 기록을 남겼다. 피터슨의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02경기 등판 36승 23패 평균자책 3.76 416탈삼진
118볼넷 WHIP 1.28이다.
피터슨은 2023시즌 NBP 무대에 진출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 야구에 도전한 피터슨은 18경기 등판(100.2이닝) 6승 5패 평균자책 3.22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롯데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피터슨과 롯데의 계약이 상당한 수준까지 근접했지만 올 시즌
NPB에서의 부상 이력 등에 의문을 가진 김태형 감독의 우려와 내부의 반대 의견에 최종 무산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롯데 측 역시 구체적인 진행 내용 등을 밝힐 수는 없지만 사실상 피터슨과의 계약은 대안에서 멀어졌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돌아와
다시 현재 반즈와 재계약 협상이 길어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롯데 핵심 관계자는 “반즈와 재계약에서 몸값에서 이견이 있었던
것은 협상 초기 단계의 이슈였다. 그 이후에는 반즈 측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면서 “반즈 측에서
‘적어도 윈터미팅까지는 기다려 달라’는 의사를 구단에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롯데 측은 이런 반즈의 의지를 존중하는 가운데 그 다음 대안의 선수와도 협상을 진행하는 투트랙으로 외인 구성에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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