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타선' 만든 악의 제국…日 에이스 잡고 팀 연봉 3억 달러 돌파할까
'꿈의 타선' 만든 악의 제국…日 에이스 잡고 팀 연봉 3억 달러 돌파할까
뉴욕 양키스가 브레이크 대신 액셀을 밟는다. 1단이 후안 소토(25)라면, 2단은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는
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대 5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팀의 주축 불펜 투수이자 내년 선발 등판이 유력했던 마이클
킹이 핵심이고, 수비형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가 넘어간다. 유망주로는 오른손 투수 드류 소프, 조니 브리토, 랜디 바스케스가 함께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는다.
양키스는 올 시즌 지구 4위에 그쳤다. 지난 8월 5할 승률 아래로 내려갔는데, 시즌 막판 이런 일이 벌어진 건 1995년 9월 5일 이후 처음이었다. 5할 승률은 간신히 회복했으나 '명문' 구단 자존심이 크게 상했다.
막대한
투자를 하고도 받은 결과라 더 치명적이었다. 양키스는 시즌 전 프랜차이즈 스타 애런 저지를 9년 3억 6000만 달러에 잡고
투수 최대어 카를로스 로돈을 1억 6200만 달러에 추가 영입했다. 개막일 기준 연봉이 2억 7777만 달러에 달했다.
투자에도
결과가 처참했으나 양키스는 멈추는 대신 다시 달리길 선택했다. 올해 연봉 2300만 달러를 받은 소토는 내년 추정 연봉은
3300만 달러에 이른다. 함께 온 그리샴의 추정 연봉도 490만 달러, 두 사람이 더해진 내년 양키스 추정 연봉은 벌써 2억
7900만 달러에 이른다. 올 시즌을 넘게 된다. 소토 영입으로 양키스는 건재한 홈런왕 애런 저지와 함께 리그 최강의 타자 듀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끝이
아니다. 양키스는 야마모토 영입전의 선두 주자로 알려져있다. 야마모토의 시장가는 더 거대하다. 디애슬레틱은 야마모토 영입전을
두고 추정 계약을 '보수적으로' 볼 때 8년 2억 4000만 달러 선이고, 최대 3억 달러 선까지 도달할 것이라 예상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야마모토에게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이 잘 어울릴 것 같나"는 질문에 "내 생각엔 그럴 것 같다"면서 "야마모토를
잠깐 소개받았는데, 다시 만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야마모토의 커리어, 그리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 무대에서
성공한 25세 투수는 찾기 어렵다. 우리 구단 리포트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정말 좋은 선수고, 관심 가진 팀이 많을 것이다. 나는
그가 양키스에서 매우 특별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선발 로테이션이 취약한 양키스로는 오버페이가
필수적이다. 연 평균 3000만 달러 투자는 기본이다. 딱 3000만 달러만 지불해도 팀 연봉이 3억 900만 달러에 달한다.
계약 규모가 3억 달러에 육박한다면 게릿 콜(양키스)이 받은 연봉 3600만 달러에 근접할 수도 있다.
양키스는 오는 12일 야마모토와 첫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그가 12월 중순에서 말 사이 계약을 맺을 것이라 전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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