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의 소토 영입, 이정후에 나비효과 일으키나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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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7 17:15
양키스의 소토 영입, 이정후에 나비효과 일으키나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 중 가장 선구안이 뛰어나면서 타격의 정확성과 파워까지 겸비한 것으로 평가되는 후안 소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2009년 이후 우승이 없는 뉴욕 양키스는 팀에 부족했던 좌타자들을 대거 보강해 1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스타 외야수 후안 소토(25)가 뉴욕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2024시즌을 맞이한다.
미국 현지 언론은 7일 “양키스가 소토와 또다른 외야수 트렌트 그리샴(27)을 영입하고, 대신 우완투수 마이클 킹(28)과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33) 등 5명을 파드리스에 보내는 트레이드가 최종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6일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알렉스 버두고(27)를 영입한데 이어 소토와 그리샴까지 데려와 애런 저지와 함께 호화 외야 진용을 갖추게 됐다. 버두고, 소토, 그리샴은 모두 좌타자다. 양키스의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은 좌타자에게 유리하다. 왼쪽 펜스보다 오른쪽 펜스까지 거리가 짧다.
좌측 펜스까지 97m, 좌중간 펜스까지 122m인데, 오른쪽 펜스는 96m, 우중간 펜스까지는 117m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소토는 스물다섯 젊은 나이지만 내년에 벌써 메이저리그 7년차다. 정확한 타격에 힘과 선구안을 모두 갖춘 다재다능한 타자다. 19세이던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해는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5 35홈런 109타점의 성적을 냈다, 메이저리그 여섯 시즌 통산 성적은 0.284 160홈런 483타점이다.
소토는 2022시즌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15년 4억4000만 달러 장기계약을 제시받았으나 이를 거절했고, 결국 그의 높은 몸값에 부담을 느낀 내셔널스가 파드리스에 트레이드했다. 소토의 2023시즌 연봉은 2400만 달러이며, 내년 추정 연봉은 3300만 달러에 이른다. 더군다나 소토는 2024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얻는다. 내년 후 더욱 치솟을 소토의 가치를 감당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 파드리스가 결국 소토를 내보내는 대신 유망주들을 수혈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양키스는 2024시즌 후 소토와 장기계약 협상을 할 재정적 능력을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팀이기도 하다.
팀에 취약했던 좌타자들을 보강한 양키스는 마운드 보강에 눈을 돌려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 에이스인 야마모토 요시노부(25) 영입 경쟁에 참전할 기세다. 양키스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역시 4위에 머물렀던 2016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월드시리즈 통산 최다우승(27회) 팀이지만, 최근 우승은 2009년이 마지막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 등 주전 외야수 2명을 트레이드로
내보내면서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 영입에 더욱 총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커졌다. 이정후(오른쪽)가 10월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 이정후와 함께 관전하고 있는 김하성은 파드리스의 주전내야수로 뛰고 있다.
소토의 양키스 이적이 국내 팬들에게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이정후(25) 때문이다. 몸값 비싼 소토를 내보내면서 재정적 여유가 생긴 파드리스가 이정후 영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이정후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지난 10월 단장까지 직접 한국을 찾아 이정후의 경기를 지켜봤다. 파드리스와 자이언츠가 이정후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면 자연스럽게 몸값이 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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