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이겨 다행이고, 답답한 마음에…” 염혜선이 흘린 눈물의 의미, 역시 세터는 쉬운 포지션이 아니다

“어렵게 이겨 다행이고, 답답한 마음에…” 염혜선이 흘린 눈물의 의미, 역시 세터는 쉬운 포지션이 아니다

최고관리자 0 668

“어렵게 이겨 다행이고, 답답한 마음에…” 염혜선이 흘린 눈물의 의미, 역시 세터는 쉬운 포지션이 아니다


“답답한 마음에 눈물이 나더라고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주전 세터 염혜선은 올 시즌 팀의 키플레이어다.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염혜선이 기복 없이 제 기량을 보인다면 그날은 정관장이 승리를 거둘 확률이 높아지며, 그 반대라면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상상도 하기 싫을 것이다.

1라운드를 4승 2패로 마칠 때만 하더라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정관장은 2라운드 5연패에 빠지며 부진했다. 순위 역시 5위까지 떨어졌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 공격 듀오의 공격 패턴이 상대에 어느 정도 읽힌 것도 있겠지만 세터 염혜선이 불안하다는 이야기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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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주)=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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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희진 감독도 패배 후 “세터진은 올 시즌 우리의 최고 숙제다. 세터들이 많이 반성을 하고 준비를 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하거나, “혜선이는 더 이상 이야기로 안 된다. 운동은 입으로 하는 게 아니다. 연습을 통해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지난 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전. 정관장은 천적 페퍼저축은행을 만나 3-1 승리를 챙겼다. 상대전 15연승, 4위 도약 그리고 3위 GS칼텍스와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였다. 많은 의미가 담긴 승리였다.

이날 경기 종료 후 펑펑 우는 염혜선을 볼 수 있었다. 염혜선이 흘린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 원하는 패턴 플레이가 나오지 않은 것일까, 아니면 그동안의 짓눌린 부담감 때문일까. 경기 종료 후 만난 코치진에게도 물어봤으나, 코치진 역시 눈물의 이유를 확인하지 못했다. 주관 방송사 인터뷰를 하러 가는 상황에서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으며, 공식 인터뷰실에 들어온 후에도 염혜선의 눈은 눈물이 고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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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선은 “어렵게 이겨서 다행인 것도 있고,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내가 어렵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답답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라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고희진 감독은 이날 염혜선의 경기 운영 및 토스를 두고 “지금 염혜선의 토스가 나쁘지 않다. 경기도 잘 운영하고 있고, 토스 타이밍도 좋다”라고 칭찬했다.

염혜선은 “이겨서 다행이다. 이날 승리로 우리가 다시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약간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은데 더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메가, 지아의 공격 흐름이 1라운드에 비해 떨어진 게 사실. 고희진 감독은 “두 선수 모두 공격할 때 미리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급하다는 의미다. 자신들도 모르게 미리 들어가는데, 그러면 타이밍이 절대 맞을 수가 없다”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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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선은 “공격수들과 좋은 호흡으로 때릴 수 있게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라며 더 좋아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정관장은 1라운드 4승 2패, 2라운드 1승 5패 그리고 3라운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승점 20점(6승 8패)으로 순위는 4위. 3위 GS칼텍스(승점 22점 8승 6패)와 승점 2점 차다. 지금의 승점 차라면 봄배구가 가능하다.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이내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그렇지만 염혜선은 선수들과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염혜선은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필요하다. 1라운드에는 아무도 우리를 이길 수 없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2라운드에는 잘 안 풀렸지만 3라운드 와서는 선수들끼리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감 있게 대범하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염혜선은 지난 시즌 리그 전 경기를 소화했다. 한동안 부상으로 시름하던 염혜선이 전 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건 현대건설 소속이던 2015-16시즌 이후 처음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염혜선은 3억 5천만원이라는 금액을 받으며 세터 최고 대우로 정관장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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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도, 염혜선도 봄배구가 간절하다. 정관장은 2016-17시즌이 마지막, 염혜선도 2019년 이적 후 봄배구 경험이 없다. 염혜선의 손끝이 정관장을 봄배구로 인도할 수 있을까.

한편 정관장은 오는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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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IA 144 87 2 55 0
2 삼성 144 78 2 64 9
3 LG 144 76 2 66 11
4 두산 144 74 2 68 13
5 KT 144 72 2 70 15
6 SSG 144 72 2 70 15
7 롯데 144 66 4 74 20
8 한화 144 66 2 76 21
9 NC 144 61 2 81 26
10 키움 144 58 0 86 30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필라델피아 162 95 0 67 0
2 애틀랜타 162 89 0 73 6
3 뉴욕M 162 89 0 73 6
4 워싱턴 162 71 0 91 24
5 마이애미 162 62 0 100 33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밀워키 162 93 0 69 0
2 세인트루이스 162 83 0 79 10
3 시카고C 162 83 0 79 10
4 신시내티 162 77 0 85 16
5 피츠버그 162 76 0 86 17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LAD 162 98 0 64 0
2 샌디에이고 162 93 0 69 5
3 애리조나 162 89 0 73 9
4 샌프란시스코 162 80 0 82 18
5 콜로라도 162 61 0 101 37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뉴욕Y 162 94 0 68 0
2 볼티모어 162 91 0 71 3
3 보스턴 162 81 0 81 13
4 탬파베이 162 80 0 82 14
5 토론토 162 74 0 88 20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클리블랜드 161 92 0 69 0
2 캔자스시티 162 86 0 76 7
3 디트로이트 162 86 0 76 7
4 미네소타 162 82 0 80 11
5 시카고W 162 41 0 121 52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휴스턴 161 88 0 73 0
2 시애틀 162 85 0 77 4
3 텍사스 162 78 0 84 11
4 오클랜드 162 69 0 93 20
5 LAA 162 63 0 99 26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요미우리 143 77 7 59 0
2 한신 143 74 6 63 4
3 요코하마 143 71 3 69 8
4 히로시마 143 68 5 70 10
5 야쿠르트 143 62 4 77 17
6 주니치 143 60 8 75 17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소프트뱅크 143 91 3 49 0
2 닛폰햄 143 75 8 60 14
3 지바롯데 143 71 6 66 19
4 라쿠텐 143 67 4 72 24
5 오릭스 143 63 3 77 28
6 세이부 143 49 3 91 42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서울 SK 10 8 2 0
2 울산 현대모비스 10 7 3 1
3 대구 한국가스공사 10 7 3 1
4 수원 KT 11 7 4 2
5 고양 소노 10 5 5 3
6 부산 KCC 9 4 5 4
7 안양 정관장 10 4 6 4
8 창원 LG 10 3 7 5
9 원주 DB 11 3 8 6
10 서울 삼성 9 2 7 6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BNK 썸 5 5 0 0
2 KB스타즈 5 3 2 2
3 우리은행 5 3 2 2
4 5 2 3 3
5 삼성생명 6 2 4 4
6 신한은행 6 1 5 5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클리블랜드 13 13 0 0
2 보스턴 13 10 3 3
3 올랜도 13 7 6 6
4 뉴욕 11 5 6 7
5 인디애나 11 5 6 7
6 시카고 12 5 7 8
7 애틀랜타 12 5 7 8
8 브루클린 12 5 7 8
9 마이애미 10 4 6 8
10 디트로이트 13 5 8 8
11 샬럿 11 4 7 8
12 밀워키 12 4 8 9
13 워싱턴 10 2 8 10
14 필라델피아 11 2 9 10
15 토론토 12 2 10 11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오클라호마시티 12 10 2 0
2 골든스테이트 11 9 2 1
3 피닉스 12 9 3 1
4 덴버 10 7 3 2
5 휴스턴 12 8 4 2
6 LAL 11 7 4 3
7 멤피스 12 7 5 3
8 새크라멘토 12 7 5 3
9 LAC 12 6 6 4
10 샌안토니오 12 6 6 4
11 미네소타 12 6 6 4
12 댈러스 11 5 6 5
13 포틀랜드 13 5 8 6
14 뉴올리언스 12 3 9 7
15 유타 10 2 8 7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현대캐피탈 7 6 1 17
2 대한항공 7 4 3 14
3 한국전력 7 5 2 11
4 우리카드 6 4 2 11
5 삼성화재 6 2 4 8
6 KB손해보험 7 1 6 4
7 6 1 5 4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흥국생명 6 6 0 17
2 현대건설 7 6 1 17
3 IBK기업은행 7 5 2 13
4 정관장 6 3 3 10
5 페퍼저축은행 7 1 6 4
6 한국도로공사 6 1 5 4
7 GS칼텍스 7 1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