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그린, 무기한 출전정지… 칼 빼든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이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뒤 코트를 떠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최고의 ‘악동’으로 불리는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 무기한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반복된 폭력 행위에 NBA 사무국이 드디어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다. 여기에 상담 프로그램을 이행해야 한다는 복귀 조건도 붙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그린은 현재 상담 프로그램을 이수하기 시작해 최소 3주 이상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린은 지난 13일 피닉스
선즈전에서 상대 센터 요서프 너키치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이에 NBA 사무국은 무기한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NBA
사무국이 기한을 정하지 않은 출장정지 처분을 내린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그린이 리그에 복귀하려면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상담 프로그램 이수가 그 중 하나로 보인다. 꾸준한 일탈로 도마에 오른 그린을 완벽히 바꿔놓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NBA 농구 운영부문 총괄인 조 듀마스 부사장은 “그린은 비신사적 행동을 반복하는 역사를 쓰고 있다”며 “독특하면서도 기한이 없는 처벌을 결정하는 데 한 몫을 했다”고 밝혔다.
그린은
12번의 NBA 시즌을 치르는 동안 스무 차례나 퇴장을 당했다. 올 시즌에는 15경기에 출전해 세 차례 퇴장 조치를 받았다.
지난달 도노반 미첼(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을 관중석으로 밀쳐 퇴장을 당했고, 루디 고베르(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목을 휘감아
조르는 ‘헤드락’을 걸어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CBS스포츠는 “무기한 출장정지를 당한 그린은 이미 3경기에
결장했다. 3주 이후면 최소 10경기에 결장할 것”이라며 “빨라도 다음 달 11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에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린이 제대로 반성하지 않을 경우 출장정지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골든스테이트 스티브 커 감독은 이번 조치에 대해 “그린의 농구를 돕기 위한 것”이라며 “그가 삶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하고 태도를 바꾸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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