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허웅 52점 합작… KCC, LG 잡고 6연승
오 제발 그만 - 부산 KCC 허웅(오른쪽)이 24일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부산 KCC가 ‘수퍼 팀’ 위용을 찾아가고 있다. KCC는 24일 창원 LG와 벌인 2023-2024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95대91로 이기며 6연승을 달렸다. 앞선 1-2라운드 패배도 설욕하며 5위를 유지했다.
KCC
라건아(34)는 골 밑을 지배하며 31점(15리바운드)을 쓸어 담았다. 가드 허웅(30)은 21점을 해결했다. 3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한 그는 71-68로 앞서던 3쿼터 막판 버저 비터 3점포를 꽂으며 환호하기도 했다. 최준용(29·1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역시 블록슛 3개로 신바람을 보탰다.
KCC는 개막에 앞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지난
시즌까지 서울 SK에서 뛰었던 포워드 최준용(200㎝)을 영입하면서 전력이 더 탄탄해졌다는 분석이었다. KCC는 정규 시즌을
앞두고 열렸던 KBL(한국농구연맹) 컵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개막 후 10경기에선 조직력 문제를 드러내며 3승7패로
흔들렸지만, 이후 11경기에서 9승2패로 반등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송교창(27)이 지난달 말부터 출전하면서 ‘완전체’가
됐다는 평가다.
KCC는 24일 LG전에서 79-72로 앞서던 4쿼터 초반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
라건아로 진용을 짰다. 모두 국가대표 경험을 한 베테랑들이 동시에 코트에 나선 것. KCC는 종료 1분17초 전 허웅의 2점슛으로
90-80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2위 LG는 이틀 연속 패배했다. 전날 서울 SK와 홈 경기에선 범실 24개를 저지르며
62대64로 자멸했다. 24일엔 KCC를 맞아 아셈 마레이(31)가 22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관희(35) 21점,
이재도(32) 20점 7어시스트, 양홍석(26) 16점 7리바운드 등 분전했으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홈 팀 고양 소노를 92대72로 물리쳤다. 케베 알루마(25)가 23점(12리바운드)을 넣었고, 신인 가드
박무빈(22)이 25분을 뛰며 15점(7어시스트)을 거들었다. 2연승한 현대모비스는 공동 6위에서 단독 6위가 됐다. 8위 소노는
8연패에 빠졌다. 주 득점원인 이정현(24)이 어깨 부상으로 5경기째 결장 중이고, ‘태업 논란’을 빚는 외국인 선수 디욘테
데이비스(27)도 이날 뛰지 않았다.
4위 수원 KT는 안양 정관장을 113대85로 대파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KT 패리스 배스(28·33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시즌 두 번째 트리플 더블(공·수 3부문에서 두 자릿수 기록)을 했고,
하윤기(24·22점 9리바운드)는 2점슛 10개를 던져 9개를 꽂았다. 3연패한 정관장은 공동 6위에서 7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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