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마레이, 큰 부상 피했다…무릎 골멍 진단, 소노전 출전 불투명
‘이집트 왕자’ 아셈 마레이의 무릎 부상은 크지 않다.
창원 LG는 지난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5-91로 패했다. 그러나 패배보다 더 뼈아팠던 건 마레이의 이탈이었다.
마레이는 4쿼터 초반,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들어갔다. 그리고 남은 시간 동안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집트 왕자’ 아셈 마레이의 무릎 부상은 크지 않다.
제공상대와의 큰 충돌이 없었던 상황에서 느낀 통증이었기에 큰 부상이 우려됐다. DB전 후 조상현 LG 감독 역시 마레이의 몸 상태에 대해 걱정했다.
마레이는 30일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골멍. 불행 중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대신 훈련을 이어가기는 어려워 하루 휴식을 취했다.
LG
관계자는 “마레이의 몸 상태는 완전히 나쁘지 않은 정도다. 골멍 진단을 받았는데 경기 도중 슬라이딩 과정에서 무릎을 코트 바닥에
부딪히면서 멍이 생긴 것 같다. 혹시 크게 다쳤을까 많이 걱정했는데 큰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어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31일 고양 소노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재로선 경기 전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것이 정확하다.
LG 관계자는 “마레이는 괜찮다고 한다. 그러나 소노전 출전은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마레이는 2023-24시즌 26경기 출전, 평균 30분 54초 동안 17.0점 15.5리바운드 3.6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 중이다. 단테 커닝햄의 부상 이탈에도 LG의 기둥 역할을 120% 해내고 있다.
LG 입장에선 마레이의 부상이 크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마레이는 LG 공격과 수비의 핵심 전력이다. 팀 전력의 50%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불어 KBL 최고의 수비형 빅맨이자 리바운더다. 확실한 4번이 없는 LG가 높이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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